프랑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4세까지 접종 허용

입력 2021.03.02 (07:56) 수정 2021.03.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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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범위를 확대해 합병증이 있는 65세 이상도 맞을 수 있도록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현지 뉴스채널 BFMTV에서 "합병증이 있는 50살 또는 그 이상인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서 "65∼74살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75세 이상 시민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고 베랑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고령층에 대한 이 백신의 임상 시험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1월 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게 효과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던 영국으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반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캐나다의 국립면역자문위원회는 백신의 효능 관련 자료가 너무 제한적이라면서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위원회는 이 백신을 실제로 접종하고 있는 국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 근거'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안전성의 문제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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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07:56:48
    • 수정2021-03-02 07:57:58
    국제
프랑스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대상 범위를 확대해 합병증이 있는 65세 이상도 맞을 수 있도록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현지 뉴스채널 BFMTV에서 "합병증이 있는 50살 또는 그 이상인 시민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면서 "65∼74살 시민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75세 이상 시민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백신만 접종할 수 있다고 베랑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프랑스는 고령층에 대한 이 백신의 임상 시험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1월 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에게 효과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던 영국으로부터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반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캐나다의 국립면역자문위원회는 백신의 효능 관련 자료가 너무 제한적이라면서 65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다만 위원회는 이 백신을 실제로 접종하고 있는 국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실질적 근거'에 따르면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안전성의 문제는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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