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에 큰 효과”

입력 2021.03.02 (09:14) 수정 2021.03.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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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이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1월부터 수집된 접종 자료를 연구한 결과 이들 백신 1회차를 맞은 8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3∼4주 뒤부터 입원을 막는 데 80%의 효과를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이들 백신이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 이행을 줄이는 데도 큰 효과를 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 두 백신 모두 70세 이상 연령층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1회차 접종 4주 뒤 화이자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는 70세 이상에서 57∼61%, 아스트라제네카는 60∼73%로 집계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80세 이상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83%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고 이보다 늦게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망자 감소 자료는 아직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 1회차를 맞고 35일 뒤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약간 더 나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지난 2주간 80세 이상 고령자의 중환자실 입원 수가 왜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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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에 큰 효과”
    • 입력 2021-03-02 09:14:51
    • 수정2021-03-02 09:17:28
    국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이 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1월부터 수집된 접종 자료를 연구한 결과 이들 백신 1회차를 맞은 80세 이상 고령층은 접종 3∼4주 뒤부터 입원을 막는 데 80%의 효과를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이들 백신이 고령층의 감염과 중증 이행을 줄이는 데도 큰 효과를 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 두 백신 모두 70세 이상 연령층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1회차 접종 4주 뒤 화이자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는 70세 이상에서 57∼61%, 아스트라제네카는 60∼73%로 집계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80세 이상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83%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고 이보다 늦게 접종을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망자 감소 자료는 아직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번 새로운 연구 결과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구체적인 자료를 보면 1회차를 맞고 35일 뒤 코로나19 감염 예방은 화이자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약간 더 나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지난 2주간 80세 이상 고령자의 중환자실 입원 수가 왜 한 자릿수로 떨어졌는지를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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