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2명 신규확진…어린이집·병원·모임 등 일상속 감염 계속

입력 2021.03.02 (12:25) 수정 2021.03.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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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집과 병원, 지인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이 계속되면서 지난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도 여전히 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교사의 가족이 처음 확진된 이후 어린이집 원생 및 가족, 지인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서울시는 창문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은 잘 지켜졌지만, 원생들이 활동 및 식사를 함께하는 등 밀접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도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진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 및 가족, 지인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들은 집에서 여러 차례 개별 모임을 한 뒤 가족 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일상속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69명에서 지난주 125명으로 44명이 줄긴 했지만 무증상 비율 3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4% 등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주 토요일 새벽 홍대와 이태원 지역의 클럽 44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지만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어제 진행된 3.1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휴일 동안 일부 쇼핑몰 등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이 중요하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어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2,929명으로 집계됐으며 오늘은 91개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최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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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22명 신규확진…어린이집·병원·모임 등 일상속 감염 계속
    • 입력 2021-03-02 12:25:58
    • 수정2021-03-02 13:05:34
    뉴스 12
[앵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집과 병원, 지인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의 감염이 계속되면서 지난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도 여전히 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교사의 가족이 처음 확진된 이후 어린이집 원생 및 가족, 지인 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14명입니다.

서울시는 창문 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은 잘 지켜졌지만, 원생들이 활동 및 식사를 함께하는 등 밀접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확진자가 나온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도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진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 및 가족, 지인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들은 집에서 여러 차례 개별 모임을 한 뒤 가족 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일상속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로 보면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69명에서 지난주 125명으로 44명이 줄긴 했지만 무증상 비율 3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4% 등은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주 토요일 새벽 홍대와 이태원 지역의 클럽 44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지만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어제 진행된 3.1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방역수칙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어 휴일 동안 일부 쇼핑몰 등에서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이 중요하다며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어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원은 2,929명으로 집계됐으며 오늘은 91개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최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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