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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21 재·보궐선거
민주당도 단일화 닻…김진애는 ‘의원직 사퇴’ 배수진
입력 2021.03.02 (14:17) 취재K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어제(1일) 민주당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그리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그 주인공입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현직 의원인 만큼 3당의 단일화 변수는 선거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이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제53조 2항 3호)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는 8일,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김진애 후보는 그 시점을 넘기게 됐습니다. 김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의 배수진을 택한 겁니다.


■ 김진애, 의원직 사퇴…"공정한 단일화 방식 논의하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 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서울시민이 꼭 투표하러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사퇴 시한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사퇴한 것은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민주당과의 이견으로 단일화 협의에 진척이 없자 사퇴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사를 이미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며 "행정적인 처리 절차가 있어, 이번 주말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8일 결과 발표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100% 여론조사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진행하며 그 결과는 오는 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과 시대전환 정대진 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조사기관에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해 나온 결과의 평균값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와 조정훈 후보의 토론회는 오는 4일로 정해졌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서울 시민에게 정책과 비전을 설명할 수 있는 토론회를 1회 진행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시간과 방송사 등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정훈 후보가 예전에는 민주당 돕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기자 질문에 정 대변인은 "단순히 후보만 남고 그릇만 남는게 아니라 짜장면이라는 음식물 내용을 양당이 같이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정훈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에 완주 의지를 내비치다가 마음이 바뀐 이유를 묻는 말에 "단일 후보가 되면 완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도 굉장히 어려운 정치적 결정"이라며 "그럼에도 이 단일화조차 이길 수 없다면 보궐선거에서 결코 이길 수 없으니 단일화에 모든 걸 걸어 보자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당도 단일화 닻…김진애는 ‘의원직 사퇴’ 배수진
    • 입력 2021-03-02 14:17:50
    취재K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어제(1일) 민주당 최종 후보로 결정된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그리고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그 주인공입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가 현직 의원인 만큼 3당의 단일화 변수는 선거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이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제53조 2항 3호)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사퇴하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는 8일, 단일화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김진애 후보는 그 시점을 넘기게 됐습니다. 김 후보가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의 배수진을 택한 겁니다.


■ 김진애, 의원직 사퇴…"공정한 단일화 방식 논의하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 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서울시민이 꼭 투표하러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이 공직선거법상 사퇴 시한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사퇴한 것은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한 민주당과의 이견으로 단일화 협의에 진척이 없자 사퇴로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사를 이미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며 "행정적인 처리 절차가 있어, 이번 주말쯤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됩니다.


■ 100% 여론조사로 단일화…8일 결과 발표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100% 여론조사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를 진행하며 그 결과는 오는 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과 시대전환 정대진 대변인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조사기관에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해 나온 결과의 평균값을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영선 후보와 조정훈 후보의 토론회는 오는 4일로 정해졌습니다. 신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며 "서울 시민에게 정책과 비전을 설명할 수 있는 토론회를 1회 진행하기로 했고, 구체적인 시간과 방송사 등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정훈 후보가 예전에는 민주당 돕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기자 질문에 정 대변인은 "단순히 후보만 남고 그릇만 남는게 아니라 짜장면이라는 음식물 내용을 양당이 같이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정훈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에 완주 의지를 내비치다가 마음이 바뀐 이유를 묻는 말에 "단일 후보가 되면 완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저도 굉장히 어려운 정치적 결정"이라며 "그럼에도 이 단일화조차 이길 수 없다면 보궐선거에서 결코 이길 수 없으니 단일화에 모든 걸 걸어 보자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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