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집에서 새 집단감염…일상 속 감염 계속

입력 2021.03.02 (17:11) 수정 2021.03.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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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 병원처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이런 영향으로 지난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여전히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교사의 가족이 처음 확진된 후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이어져 원생 3명을 포함해 가족 및 지인 등 모두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마스크를 잘 착용했으나, 원생들은 보육시설에서 함께 활동하며 식사 및 간식을 함께 먹고, 원생 간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린이집은 일시 폐쇄됐고,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진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 및 가족, 지인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들은 집에서 여러 차례 개별 모임을 한 뒤 가족 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순천향대 병원, 구로구 의료기관, 동대문구 병원 등에서 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69명에서 지난주 125명으로 44명이 줄긴 했지만,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은 3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는 24% 등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주 토요일 새벽 홍대와 이태원 클럽 44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지만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1절 도심 집회도 문제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혁/서울시 총무과장 :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1건의) 기자회견 형태 집회는 법원이 제시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고, 그밖에 도심에서 일어났던 집회라든지 기자회견 등은 전반적으로 방역수칙의 범위 안에서 진행됐습니다."]

다만, 휴일 동안 일부 쇼핑몰에 인파가 몰리며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이 중요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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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어린이집에서 새 집단감염…일상 속 감염 계속
    • 입력 2021-03-02 17:11:53
    • 수정2021-03-02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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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 병원처럼 일상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 이런 영향으로 지난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여전히 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6일 교사의 가족이 처음 확진된 후 어린이집으로 감염이 이어져 원생 3명을 포함해 가족 및 지인 등 모두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마스크를 잘 착용했으나, 원생들은 보육시설에서 함께 활동하며 식사 및 간식을 함께 먹고, 원생 간 밀접한 접촉으로 인해 전파됐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린이집은 일시 폐쇄됐고,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진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참석자 및 가족, 지인 등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첫 확진자와 추가 확진자들은 집에서 여러 차례 개별 모임을 한 뒤 가족 등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 순천향대 병원, 구로구 의료기관, 동대문구 병원 등에서 각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일상생활 공간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는 122명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주 전 169명에서 지난주 125명으로 44명이 줄긴 했지만, 확진자 중 무증상 비율은 3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는 24% 등으로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주 토요일 새벽 홍대와 이태원 클럽 44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섰지만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1절 도심 집회도 문제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혁/서울시 총무과장 :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1건의) 기자회견 형태 집회는 법원이 제시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진행됐고, 그밖에 도심에서 일어났던 집회라든지 기자회견 등은 전반적으로 방역수칙의 범위 안에서 진행됐습니다."]

다만, 휴일 동안 일부 쇼핑몰에 인파가 몰리며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자율과 책임이 중요하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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