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닭·오리 가공공장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입력 2021.03.02 (17:15)
수정 2021.03.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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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의 닭과 오리 가공업체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가 방역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한 닭 가공업체입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일하는 50대 러시아인 직원이 확진된 뒤 가족 두 명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어 같은 생산라인 직원 4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 10여 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일부 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김민기/충북 진천군보건소장 : "탈의실, 휴게실에서 같이 함께 얘기를 하고 마스크를 안 쓰고 하다 보니까 많이 감염되는 것 같고요. 문 손잡이라든가 감염된 곳을 만지다 보니까..."]
하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감염돼 집단 감염으로 확산했는지 정확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직원 570여 명도 진단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 진천의 한 오리 가공업체에서도 최근 2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상황.
진천군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업체에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내 외국인 만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섭/충북 진천군수 :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 파악이 늦어질수록 집단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되도록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북 진천의 닭과 오리 가공업체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가 방역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한 닭 가공업체입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일하는 50대 러시아인 직원이 확진된 뒤 가족 두 명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어 같은 생산라인 직원 4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 10여 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일부 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김민기/충북 진천군보건소장 : "탈의실, 휴게실에서 같이 함께 얘기를 하고 마스크를 안 쓰고 하다 보니까 많이 감염되는 것 같고요. 문 손잡이라든가 감염된 곳을 만지다 보니까..."]
하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감염돼 집단 감염으로 확산했는지 정확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직원 570여 명도 진단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 진천의 한 오리 가공업체에서도 최근 2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상황.
진천군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업체에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내 외국인 만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섭/충북 진천군수 :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 파악이 늦어질수록 집단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되도록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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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3 07:33:02
[앵커]
충북 진천의 닭과 오리 가공업체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가 방역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한 닭 가공업체입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일하는 50대 러시아인 직원이 확진된 뒤 가족 두 명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어 같은 생산라인 직원 4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 10여 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일부 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김민기/충북 진천군보건소장 : "탈의실, 휴게실에서 같이 함께 얘기를 하고 마스크를 안 쓰고 하다 보니까 많이 감염되는 것 같고요. 문 손잡이라든가 감염된 곳을 만지다 보니까..."]
하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감염돼 집단 감염으로 확산했는지 정확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직원 570여 명도 진단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 진천의 한 오리 가공업체에서도 최근 2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상황.
진천군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업체에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내 외국인 만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섭/충북 진천군수 :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 파악이 늦어질수록 집단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되도록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충북 진천의 닭과 오리 가공업체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보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자, 자치단체가 방역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한 닭 가공업체입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일하는 50대 러시아인 직원이 확진된 뒤 가족 두 명도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이어 같은 생산라인 직원 4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 10여 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일부 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김민기/충북 진천군보건소장 : "탈의실, 휴게실에서 같이 함께 얘기를 하고 마스크를 안 쓰고 하다 보니까 많이 감염되는 것 같고요. 문 손잡이라든가 감염된 곳을 만지다 보니까..."]
하지만 누가 언제, 어디서 감염돼 집단 감염으로 확산했는지 정확한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직원 570여 명도 진단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충북 진천의 한 오리 가공업체에서도 최근 2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20명을 넘은 상황.
진천군은 방역 수칙 위반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업체에는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내 외국인 만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송기섭/충북 진천군수 : "급증하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력해 위생수칙을 지키지 않는 심야 모임을 집중 단속하고..."]
방역 당국은 확진자 파악이 늦어질수록 집단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되도록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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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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