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2년 만에 정상 입학…등교 수업은 유동적

입력 2021.03.02 (19:15) 수정 2021.03.0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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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오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4월에서야 입학한 지난해와 달리 초등학교 1학년들도 오늘 입학식을 가졌는데요.

개학은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언제든 등교 인원과 수업 방식은 바뀔 수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등교.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교문부터는 혼자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방역 문제로 학부모 참석 없는 작은 입학식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박시유/학부모 : "걱정은 많이 되는데 그래도 1학년 애들이 너무 적응을 못 해서 이번에는 좀 등교 멈추지 말고 웬만하면 계속 같이하면 좋겠어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또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합니다.

나머지 학년은 학교 밀집도 3분의 2에 맞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합니다.

분반과 소규모학교 확대, 탄력적 학사 운영 등으로 등교 가능 인원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전면 등교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부산 전체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한 달도 안 돼 등교 인원이 다시 3분의 1로 제한됐습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일시에 등교인원을 늘리기보다는 학생의 안전이 확보되는 선에서 최대한 등교 일수를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생각이고요. 그런 지침 아래에서 학생들이 최대한 학교에 와서 배울 수 있도록 큰 방향은 그렇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이 변경되더라도 학사 일정 변경에는 1~2주 유예기간을 둬야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교육 현장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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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도 2년 만에 정상 입학…등교 수업은 유동적
    • 입력 2021-03-02 19:15:50
    • 수정2021-03-02 19:51:51
    뉴스7(부산)
[앵커]

부산에서도 오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4월에서야 입학한 지난해와 달리 초등학교 1학년들도 오늘 입학식을 가졌는데요.

개학은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언제든 등교 인원과 수업 방식은 바뀔 수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애 첫 등교.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교문부터는 혼자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방역 문제로 학부모 참석 없는 작은 입학식을 치르기 때문입니다.

[박시유/학부모 : "걱정은 많이 되는데 그래도 1학년 애들이 너무 적응을 못 해서 이번에는 좀 등교 멈추지 말고 웬만하면 계속 같이하면 좋겠어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학년, 또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합니다.

나머지 학년은 학교 밀집도 3분의 2에 맞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합니다.

분반과 소규모학교 확대, 탄력적 학사 운영 등으로 등교 가능 인원이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학 연기 없이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전면 등교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부산 전체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한 달도 안 돼 등교 인원이 다시 3분의 1로 제한됐습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일시에 등교인원을 늘리기보다는 학생의 안전이 확보되는 선에서 최대한 등교 일수를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생각이고요. 그런 지침 아래에서 학생들이 최대한 학교에 와서 배울 수 있도록 큰 방향은 그렇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이 변경되더라도 학사 일정 변경에는 1~2주 유예기간을 둬야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교육 현장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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