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서 외국인 90여 명 확진…“경미한 백신 부작용 접수”

입력 2021.03.03 (06:03) 수정 2021.03.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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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외국인 9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319명 해외 유입은 2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1명, 부산 17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새 백신 접종자는 1,442명, 이렇게 해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의 접종자는 2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3일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상 반응 150여 건이 접수됐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현장 모습과 다르게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짜 뉴스를 신속히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접수된 백신 이상 반응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죠,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기자]

접수된 이상 사례를 보면, 일단 어제 0시 기준 새 신고는 4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나타났습니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백신의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당국은 해외에서도

백신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실제 작용하는 정보를 축적하는 단계여서 충분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감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최근 외국인 90여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경기 동두천시에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90여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경기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 자발적으로 방문했던 외국인들입니다.

이 선별 검사소에서 사흘 전에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그제 검사를 받은 외국인 11명 등 모두 9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79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흘 전은 일요일이었는데, 이 날 검사를 받으러 온 외국인은 모두 435명으로 이 가운데 18%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국적과 사는 곳, 직장이 모두 다양했고 동두천 지역 목사 등의 독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 무증상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확진 경로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확진자들이 급증하자 교육청과 협의해 어제오늘 이틀 동안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등록된 외국인 3천 9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물론 불법체류 상태인 외국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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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동두천서 외국인 90여 명 확진…“경미한 백신 부작용 접수”
    • 입력 2021-03-03 06:03:45
    • 수정2021-03-03 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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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까지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외국인 9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회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319명 해외 유입은 2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11명, 부산 17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0시 기준, 새 백신 접종자는 1,442명, 이렇게 해서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백신의 접종자는 2만 3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3일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상 반응 150여 건이 접수됐지만, 모두가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백신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현장 모습과 다르게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짜 뉴스를 신속히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접수된 백신 이상 반응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죠,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기자]

접수된 이상 사례를 보면, 일단 어제 0시 기준 새 신고는 4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나타났습니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백신의 부작용 우려와 관련해 당국은 해외에서도

백신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높다는 평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실제 작용하는 정보를 축적하는 단계여서 충분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감염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최근 외국인 90여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네 경기 동두천시에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90여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경기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내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 자발적으로 방문했던 외국인들입니다.

이 선별 검사소에서 사흘 전에 검사를 받은 외국인 79명과 그제 검사를 받은 외국인 11명 등 모두 9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79명의 확진자가 나온 사흘 전은 일요일이었는데, 이 날 검사를 받으러 온 외국인은 모두 435명으로 이 가운데 18%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국적과 사는 곳, 직장이 모두 다양했고 동두천 지역 목사 등의 독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 무증상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확진 경로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확진자들이 급증하자 교육청과 협의해 어제오늘 이틀 동안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또, 등록된 외국인 3천 9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는 물론 불법체류 상태인 외국인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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