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1~2 매일 등교 시작…“교사·교직원 백신 접종 서둘러야”

입력 2021.03.03 (09:37) 수정 2021.03.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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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초중고교가 어제 일제히 개학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시작됐고, 나머지 학년의 등교수업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등교하게 된 만큼, 교사 등에 대한 빠른 백신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닫혔던 교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나선 생애 첫 등굣길.

["손바닥 이렇게 대주세요."]

발걸음은 빨라지지만 발열검사가 먼저입니다.

[박희진/서울 강빛초 1학년 학부모 : "밖에 안 나가고 있다가 너무 오고 싶었거든요. 학교를. 입학하게 됐는데 매일 (학교에) 가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운동장에서 부모님과 기념 사진도 찍고.

["교실에 2층이 있어. 신기하죠?"]

설레는 마음으로 아직은 낯선 교실을 둘러봅니다.

[김유진/서울 포이초 1학년 담임교사 : "학력격차도 우려가 되지만 그 부분은 등교를 하니 많이 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많이 나오니까 아무래도 학교가 활기차고 선생님들도 조금 더 의욕적으로…"]

전국 초중고교가 어제 일제히 개학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수업을, 나머지 학년은 격일 또는 격주 등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됩니다.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되면서 학교내 방역 조치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방역과 생활지도 인력 5만 명이 일선 학교에 배치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국 50곳의 학교는 어제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소영/전교조 대변인 : "현재 학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한 수업을 위해서 학생들과 접촉이 많은 교직원의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등교수업 기준의 완화를 건의한 가운데, 교육부는 1학기 중 등교수업의 추가 확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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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3 09:37:20
    • 수정2021-03-03 1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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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초중고교가 어제 일제히 개학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의 매일 등교가 시작됐고, 나머지 학년의 등교수업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등교하게 된 만큼, 교사 등에 대한 빠른 백신접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닫혔던 교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나선 생애 첫 등굣길.

["손바닥 이렇게 대주세요."]

발걸음은 빨라지지만 발열검사가 먼저입니다.

[박희진/서울 강빛초 1학년 학부모 : "밖에 안 나가고 있다가 너무 오고 싶었거든요. 학교를. 입학하게 됐는데 매일 (학교에) 가게 돼서 기쁘기도 하고…"]

운동장에서 부모님과 기념 사진도 찍고.

["교실에 2층이 있어. 신기하죠?"]

설레는 마음으로 아직은 낯선 교실을 둘러봅니다.

[김유진/서울 포이초 1학년 담임교사 : "학력격차도 우려가 되지만 그 부분은 등교를 하니 많이 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많이 나오니까 아무래도 학교가 활기차고 선생님들도 조금 더 의욕적으로…"]

전국 초중고교가 어제 일제히 개학했습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수업을, 나머지 학년은 격일 또는 격주 등으로 등교수업이 진행됩니다.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되면서 학교내 방역 조치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방역과 생활지도 인력 5만 명이 일선 학교에 배치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국 50곳의 학교는 어제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교사와 교직원에 대한 빠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소영/전교조 대변인 : "현재 학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한 수업을 위해서 학생들과 접촉이 많은 교직원의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등교수업 기준의 완화를 건의한 가운데, 교육부는 1학기 중 등교수업의 추가 확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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