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4명…‘동두천 집단감염’ 영향 나흘 만에 400명대

입력 2021.03.03 (12:09) 수정 2021.03.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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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입니다.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는데요.

동두천에서 이틀 동안 최소 90명 이상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로의 전파도 우려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입니다.

해외유입이 18명이고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426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명이 줄었는데, 그만큼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3.1절 연휴 동안 줄었던 검사량이 늘자, 다시 확진자도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하루 만에 경기도에서 20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2주 만에 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서울도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인천까지 합치면,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지역에선 충북에서만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400명대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경기도의 확진자 증가는, 동두천시의 선제검사에서 나온 외국인들의 확진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최소 9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4천 명 가까운 외국인을 모두 검사하는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지역 사회 안에서의 전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은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네, KBS 홈페이지와 앱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백신 현황판 페이지를 보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6만 3천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연휴가 끝나면서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접종자 수가 많이 늘었는데요. 이제 누적 접종자는 8만 7천4백여 명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0.17% 정돕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만 5천여 명이고, 화이자 백신은 1,500명 정돕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과 60대 남성 각각 한 명이 중증 이상반응을 보였습니다.

'중증 이상반응'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조금 전에는 경기도 고양의 요양시설 입소자가 백신 접종 후에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였는데, 백신 부작용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정확한 내용이 확인되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최근 예방접종이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신학기가 시작됐는데요.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을 경우엔, 절대 등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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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444명…‘동두천 집단감염’ 영향 나흘 만에 400명대
    • 입력 2021-03-03 12:09:37
    • 수정2021-03-03 13:03:31
    뉴스 12
[앵커]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입니다.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었는데요.

동두천에서 이틀 동안 최소 90명 이상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로의 전파도 우려됩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오전에 발표된 현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입니다.

해외유입이 18명이고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426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6명이 줄었는데, 그만큼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3.1절 연휴 동안 줄었던 검사량이 늘자, 다시 확진자도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하루 만에 경기도에서 20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2주 만에 2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서울도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인천까지 합치면, 수도권이 353명으로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밖에 지역에선 충북에서만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400명대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경기도의 확진자 증가는, 동두천시의 선제검사에서 나온 외국인들의 확진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최소 90명 이상이 확진됐습니다.

4천 명 가까운 외국인을 모두 검사하는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수도 있습니다.

지역 사회 안에서의 전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은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네, KBS 홈페이지와 앱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백신 현황판 페이지를 보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6만 3천여 명이 접종했습니다.

연휴가 끝나면서 예방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접종자 수가 많이 늘었는데요. 이제 누적 접종자는 8만 7천4백여 명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0.17% 정돕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8만 5천여 명이고, 화이자 백신은 1,500명 정돕니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대 남성과 60대 남성 각각 한 명이 중증 이상반응을 보였습니다.

'중증 이상반응'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조금 전에는 경기도 고양의 요양시설 입소자가 백신 접종 후에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오기도 했는데요.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 등 복합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였는데, 백신 부작용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 정확한 내용이 확인되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최근 예방접종이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느슨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신학기가 시작됐는데요.

가벼운 증상이라도 있을 경우엔, 절대 등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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