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119명…칵테일바·사우나 관련 집단감염

입력 2021.03.03 (12:12) 수정 2021.03.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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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칵테일바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자가 이어졌고, 사우나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칵테일바와 관련한 추가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관계자가 첫 확진된 후 어제는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모두 10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 공간이 좁아 이용자 간 2m거리두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가게 특성상 직원과 손님 간의 대화 과정에서 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가게의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방문자 검사도 추가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다른 이용자 6명과 가족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한증막 등 발한시설은 운영하지 않았고 수기로 방문자를 관리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접촉자 파악 및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 어제(2일)까지 해당 사우나 이용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에선 어제 5천 3백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누적 접종 인원이 8천 3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27건으로 두통, 발열, 메스꺼움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일부터 구로와 금천, 영등포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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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119명…칵테일바·사우나 관련 집단감염
    • 입력 2021-03-03 12:12:51
    • 수정2021-03-03 1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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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칵테일바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감염자가 이어졌고, 사우나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칵테일바와 관련한 추가 감염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관계자가 첫 확진된 후 어제는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모두 10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렵고, 공간이 좁아 이용자 간 2m거리두기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가게 특성상 직원과 손님 간의 대화 과정에서 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가게의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방문자 검사도 추가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다른 이용자 6명과 가족 1명 등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한증막 등 발한시설은 운영하지 않았고 수기로 방문자를 관리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접촉자 파악 및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 어제(2일)까지 해당 사우나 이용자는 증상과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에선 어제 5천 3백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누적 접종 인원이 8천 3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27건으로 두통, 발열, 메스꺼움 같은 경증 사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내일부터 구로와 금천, 영등포 지역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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