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내년부터 이용자 인터넷 이용 기록 활용한 광고 안 해”

입력 2021.03.04 (08:19) 수정 2021.03.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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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앞으로 개인의 인터넷 이용 기록을 광고 판매에 쓰지 않을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내년부터 인터넷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 기록을 파악하는 추적 기술을 이용하거나 이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각으로 3일 밝혔습니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비드 템킨은 “디지털 광고는 사생활 보호, 그리고 이용자 정보 사용에 대해 커지는 우려에 대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유롭고 개방된 웹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앞서 지난해 현재 가장 폭넓게 쓰이고 있는 웹사이트 기록 모음 ‘쿠키’를 2022년까지 자사 웹 브라우저 크롬에서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쿠키를 폐지한 뒤 새로운 추적 기술을 개발하거나 다른 업체의 추적 기술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구글은 대신 광고주들이 이용할 광고 구매 도구에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로 불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각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도 이용 습관 분석 및 비슷한 유형의 사용자 집단화로 맞춤형 광고를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구글은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자사 웹사이트 이용자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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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4 08:19:04
    • 수정2021-03-04 08:19:45
    국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앞으로 개인의 인터넷 이용 기록을 광고 판매에 쓰지 않을 계획이라고 재확인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과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알파벳의 자회사 구글은 내년부터 인터넷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 기록을 파악하는 추적 기술을 이용하거나 이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각으로 3일 밝혔습니다.

구글의 프로덕트 매니저 데이비드 템킨은 “디지털 광고는 사생활 보호, 그리고 이용자 정보 사용에 대해 커지는 우려에 대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유롭고 개방된 웹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앞서 지난해 현재 가장 폭넓게 쓰이고 있는 웹사이트 기록 모음 ‘쿠키’를 2022년까지 자사 웹 브라우저 크롬에서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구글이 쿠키를 폐지한 뒤 새로운 추적 기술을 개발하거나 다른 업체의 추적 기술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구글은 대신 광고주들이 이용할 광고 구매 도구에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로 불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각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도 이용 습관 분석 및 비슷한 유형의 사용자 집단화로 맞춤형 광고를 고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구글은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자사 웹사이트 이용자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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