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맞아 다수 사망”…미얀마 군부 저격수 동원 조준사격 의혹

입력 2021.03.04 (10:09) 수정 2021.03.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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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하루에만 3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과 야만성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중 머리를 맞은 경우가 속출하면서 군경이 비무장 민간인들을 상대로 조준 사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4일 외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도중 사망한 치알 신(19)은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SNS에는 찻집 안에서 시위 상황을 지켜보던 한 대학생도, 부상한 여성 시위 참여자를 구하려던 20세 음식 배달앱 직원도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치알 신처럼 전날 십여 명 이상의 시위대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며 이들이 군경에 의해 조준 사격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만달레이에서도 한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실제 미얀마 상황을 전세계로 전하는 SNS에는 미얀마 군경이 저격용 소총을 든 모습이나 높은 철탑, 건물에 올라가 시위대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2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 찍힌 것이라며 군경 저격수가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냥하며 엎드려 있는 사진과 동영상도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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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 맞아 다수 사망”…미얀마 군부 저격수 동원 조준사격 의혹
    • 입력 2021-03-04 10:09:46
    • 수정2021-03-04 10:12:47
    국제
지난 3일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미얀마 전역에서 하루에만 38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미얀마 군부의 폭력과 야만성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중 머리를 맞은 경우가 속출하면서 군경이 비무장 민간인들을 상대로 조준 사격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4일 외신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 도중 사망한 치알 신(19)은 머리에 총을 맞았습니다.

SNS에는 찻집 안에서 시위 상황을 지켜보던 한 대학생도, 부상한 여성 시위 참여자를 구하려던 20세 음식 배달앱 직원도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는 글과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치알 신처럼 전날 십여 명 이상의 시위대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다며 이들이 군경에 의해 조준 사격을 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만달레이에서도 한 여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실제 미얀마 상황을 전세계로 전하는 SNS에는 미얀마 군경이 저격용 소총을 든 모습이나 높은 철탑, 건물에 올라가 시위대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 2일 최대 도시 양곤에서 찍힌 것이라며 군경 저격수가 시위대를 향해 총을 겨냥하며 엎드려 있는 사진과 동영상도 네티즌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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