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중증 예방 효과 80%”

입력 2021.03.04 (10:17) 수정 2021.03.04 (1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노인과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에 80% 이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영국 내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80세 이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를 각각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로 구분한 뒤 다시 각각의 그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감염자 중에서는 25%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감염자 중에서는 이보다 많은 58.9%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백신을 접종한 경우 중증 예방 효과가 80.4%라는 게 연구진의 계산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에서는 비율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연구진은 입원 환자 중 다시 화이자 접종군을 걸러내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했는데 그결과 코로나 감염자 중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45명 중 18명을 차지했고, 비감염자 중에서는 접종자가 269명 중 90명에 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고령층 환자에 대해 화이자든 아스트라제네카든 1회분 접종만으로도 입원, 중증 예방에 주목할만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고 영국을 제외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고령층에 대한 효과에 의문을 표출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 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연구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중증 예방 효과 80%”
    • 입력 2021-03-04 10:17:31
    • 수정2021-03-04 10:21:15
    국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노인과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에 80% 이상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틀대 연구진은 3일(현지시간) 영국 내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80세 이상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환자를 각각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로 구분한 뒤 다시 각각의 그룹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감염자 중에서는 25%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감염자 중에서는 이보다 많은 58.9%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즉 백신을 접종한 경우 중증 예방 효과가 80.4%라는 게 연구진의 계산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에서는 비율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연구진은 입원 환자 중 다시 화이자 접종군을 걸러내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했는데 그결과 코로나 감염자 중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245명 중 18명을 차지했고, 비감염자 중에서는 접종자가 269명 중 90명에 달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들 고령층 환자에 대해 화이자든 아스트라제네카든 1회분 접종만으로도 입원, 중증 예방에 주목할만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고 영국을 제외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고령층에 대한 효과에 의문을 표출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 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