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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사의 표명…“헌법정신 파괴되고 있어”
입력 2021.03.04 (15:05) 수정 2021.03.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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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입법에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는데요.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우선 입장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시간 전쯤인 오후 2시 이곳 대검 현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총장직을 사직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자신이 직접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걸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총장은 “검찰에서 할 일은 여기까지”라면서도,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이유와 향후 정치 입문 계획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하지않은 채, 대검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보여지는데요.

앞으로 남은 절차와 윤 총장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윤 총장은 총장으로서 예정된 일정들을 차분히 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4시로 예정된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윤 총장의 접견 일정도 원래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총장의 사표 수리 절차와 관련해서, 법무부는 조건상으로는 윤 총장에게 이미 징계 청구가 됐고 징계 의결까지 된 상황이라, 의원 면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표 수리하면 윤 총장은 검찰총장 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앞서 윤 총장은 그제부터 이틀동안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입법을 ‘법치를 말살하고 헌법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는데요.

실제 사의 표명으로 이어지면서 중수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 폐지 논의도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하동우
  • 윤석열 총장 사의 표명…“헌법정신 파괴되고 있어”
    • 입력 2021-03-04 15:05:29
    • 수정2021-03-04 15:10:09
[앵커]

최근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입법에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윤 총장은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는데요.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민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늘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우선 입장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 시간 전쯤인 오후 2시 이곳 대검 현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총장직을 사직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은 자신이 직접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걸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총장은 “검찰에서 할 일은 여기까지”라면서도, “앞으로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총장은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이유와 향후 정치 입문 계획에 대해선 아무런 답을 하지않은 채, 대검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앵커]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으로 보여지는데요.

앞으로 남은 절차와 윤 총장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요?

[기자]

윤 총장은 총장으로서 예정된 일정들을 차분히 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4시로 예정된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윤 총장의 접견 일정도 원래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 총장의 사표 수리 절차와 관련해서, 법무부는 조건상으로는 윤 총장에게 이미 징계 청구가 됐고 징계 의결까지 된 상황이라, 의원 면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표 수리하면 윤 총장은 검찰총장 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앞서 윤 총장은 그제부터 이틀동안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입법을 ‘법치를 말살하고 헌법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는데요.

실제 사의 표명으로 이어지면서 중수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 폐지 논의도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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