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날아간 손흥민 리그 9호 도움…토트넘 리그 2연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손흥민은 오늘(5일)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 활약했습니다.

토트넘은 풀럼에 1대0으로 이겨 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8위를 유지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정확한 땅볼 크로스로 토트넘의 선제골에 관여했습니다.

델레 알리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어 손흥민의 리그 9호 도움으로 기록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알리의 골은 풀럼 수비수 아다라비오요를 맞고 득점이 된 것으로 확인돼 풀럼의 자책골로 정정됐고, 손흥민의 도움도 취소됐습니다.

이후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풀럼의 골문을 위협한 손흥민은 전반 40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알리를 크로스를 받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헤딩 슛이 부정확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전 풀럼의 매서운 공세에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1대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보드'는 손흥민에게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6.9점을 줬습니다.

선방 3개를 기록하는 등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한 이끈 골키퍼 요리스가 7.4점으로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오는 8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시즌 19호 골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