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공장 인근 송유관서 기름 유출…긴급 방제

입력 2021.03.05 (06:14) 수정 2021.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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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에쓰오일 울산공장 인근에 있는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이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독면을 쓰고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유증기를 제거하기 위한 하얀 거품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인근의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된 건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사고가 난 송유관은 지름이 42인치로, 해상 원유하역시설에서 육상의 원유저장탱크까지 원유를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 가압용 펌프 인근에 매설된 것이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음성변조 : "지하 배관에 손상이 생겨서 지금 기름이 유출된 걸로 파악하고 있고요.정확한 내용은 저희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119와 해경 등이 긴급히 현장에 출동해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인근 해상으로 기름이 흘러가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5중으로 설치하고, 송유관 밸브를 잠그는 등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도 펼쳤습니다.

[이상학/울산온산소방서 구조구급팀장 : "누출된 원유를 버큠카(진공차)로 회수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유증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유 유출량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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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06:14:12
    • 수정2021-03-05 0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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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에쓰오일 울산공장 인근에 있는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 등이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등 긴급 방제작업을 펼쳤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독면을 쓰고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사람들.

주변에는 유증기를 제거하기 위한 하얀 거품이 여기저기 뿌려져 있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공장 인근의 송유관에서 기름이 유출된 건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사고가 난 송유관은 지름이 42인치로, 해상 원유하역시설에서 육상의 원유저장탱크까지 원유를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 가압용 펌프 인근에 매설된 것이었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음성변조 : "지하 배관에 손상이 생겨서 지금 기름이 유출된 걸로 파악하고 있고요.정확한 내용은 저희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기름 냄새가 많이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119와 해경 등이 긴급히 현장에 출동해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또 인근 해상으로 기름이 흘러가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5중으로 설치하고, 송유관 밸브를 잠그는 등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도 펼쳤습니다.

[이상학/울산온산소방서 구조구급팀장 : "누출된 원유를 버큠카(진공차)로 회수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유증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원유 유출량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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