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에 피투성이 견주는 도주”…논란 일자 견주, 경찰에 연락

입력 2021.03.05 (11:47) 수정 2021.03.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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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의 습격으로 피투성이가 됐는데도 견주가 그냥 도주했다는 사연이 논란이 일자 견주가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가평경찰서는 견주 A 씨가 5일(오늘)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지만, 한적한 곳에서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고, 개물림 사고 이후에 맹견을 진정시키고 났더니 피해자가 자리를 뜬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A씨가 키우는 로트와일러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과 함께 정부에서 지정한 맹견으로,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할 경우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4일(어제)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가평 청평면 한강9공구 산책로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하다 대형견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사연을 올린 B 씨는 “로트와일러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공원에 있었고, 저희 강아지와 저를 보고 정말 죽일 듯이 달려왔다”면서 “도망가려 했지만 순식간에 달려온 로트와일러에게 밀쳐져 바닥에 넘어졌다”고 게시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반려견은 배를 물렸고, 자신은 손과 얼굴을 물려 크게 다쳤다면서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판단해 자동차로 이동했는데 사건 장소로 다시 가니 견주는 불과 10~15분 사이에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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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11:47:49
    • 수정2021-03-05 11:57:34
    사회
맹견의 습격으로 피투성이가 됐는데도 견주가 그냥 도주했다는 사연이 논란이 일자 견주가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가평경찰서는 견주 A 씨가 5일(오늘)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지만, 한적한 곳에서 잠시 입마개를 풀었다가 사고가 났고, 개물림 사고 이후에 맹견을 진정시키고 났더니 피해자가 자리를 뜬 상태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A씨가 키우는 로트와일러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과 함께 정부에서 지정한 맹견으로,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할 경우 목줄과 입마개 등 안전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에 앞서 4일(어제)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가평 청평면 한강9공구 산책로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산책하다 대형견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사연을 올린 B 씨는 “로트와일러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공원에 있었고, 저희 강아지와 저를 보고 정말 죽일 듯이 달려왔다”면서 “도망가려 했지만 순식간에 달려온 로트와일러에게 밀쳐져 바닥에 넘어졌다”고 게시했습니다.

이어 자신의 반려견은 배를 물렸고, 자신은 손과 얼굴을 물려 크게 다쳤다면서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판단해 자동차로 이동했는데 사건 장소로 다시 가니 견주는 불과 10~15분 사이에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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