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등 요양병원·요양시설 대면 면회 허용”…백신 접종자 22만 명 넘어

입력 2021.03.05 (12:06) 수정 2021.03.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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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임종을 앞둔 환자나 중환자 등에 한해서는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도록 요양병원, 요양시설 면회 기준을 바꿔서 적용할 예정입니다.

국내 백신 신규 접종자는 6만 7천여 명 추가돼, 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누적 접종자가 22만 명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간 요양병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 요양시설은 2.5단계 이하에서 비접촉 면회가 가능했지만, 상당수 시설에서 감염 우려로 면회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부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면회 기준을 명확히 해 오는 9일부터 시설에서 이를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기가 잘 되는 별도의 장소에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비접촉 방식으로 허용되며 사전예약제, 면회객 발열체크 등 지침이 구체화 됩니다.

임종을 앞둔 환자나 중환자 등에 한해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 경우 1인실 또는 독립된 공간에서 면회객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PCR 검사 음성판정이 되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새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 7,153명 추가돼 국내 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누적 접종자는 22만 58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도 1건 추가됐는데,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련 사례도 1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6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됐다며 모두 105만 명분이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에 약 35만명 분, 4~5월에 약 70만 명분입니다.

오늘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공개되는 가운데 정 총리는 개편안의 시행 시기는 "논의를 이어가며 내용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추후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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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12:06:39
    • 수정2021-03-05 1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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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임종을 앞둔 환자나 중환자 등에 한해서는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도록 요양병원, 요양시설 면회 기준을 바꿔서 적용할 예정입니다.

국내 백신 신규 접종자는 6만 7천여 명 추가돼, 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누적 접종자가 22만 명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간 요양병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하, 요양시설은 2.5단계 이하에서 비접촉 면회가 가능했지만, 상당수 시설에서 감염 우려로 면회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부는 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면회 기준을 명확히 해 오는 9일부터 시설에서 이를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기가 잘 되는 별도의 장소에서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 비접촉 방식으로 허용되며 사전예약제, 면회객 발열체크 등 지침이 구체화 됩니다.

임종을 앞둔 환자나 중환자 등에 한해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 경우 1인실 또는 독립된 공간에서 면회객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PCR 검사 음성판정이 되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새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 7,153명 추가돼 국내 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누적 접종자는 22만 58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접종 후 사망 신고도 1건 추가됐는데,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련 사례도 1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6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일정이 확정됐다며 모두 105만 명분이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달에 약 35만명 분, 4~5월에 약 70만 명분입니다.

오늘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공개되는 가운데 정 총리는 개편안의 시행 시기는 "논의를 이어가며 내용을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용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추후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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