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독자매립지’ 주민 반발 확산…안산시장 “모든 행정 협조 거부”

입력 2021.03.05 (13:48) 수정 2021.03.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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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어제(3/4) 발표한 영흥도 독자매립지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 확산되고 있고, 영흥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경기도 안산시장도 행정 협조를 거부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은 인천시청 앞에서 `영흥 매립지 계획` 철회를 위한 1위 시위를 계속하면서 오는 8일에는 `매립지 예정지 매각`에 동의해준 한국남동발전 본사를 찾아가 항의 시위를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10일에는 인천 시청 앞에서 전체 영흥 주민들의 반대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윤화섭 경기도 안산시장도 오늘(3/5)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하며,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모든 행정적인 협조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쓰레기 매립지 사업은 사회적·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도, 인천시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안산 대부도 지역을 매립지 사업 관련 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심각한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시장은 특히, “안산 대부도는 21세기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교량 건설계획을 포함하여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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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독자매립지’ 주민 반발 확산…안산시장 “모든 행정 협조 거부”
    • 입력 2021-03-05 13:48:30
    • 수정2021-03-05 13:52:48
    사회
인천시가 어제(3/4) 발표한 영흥도 독자매립지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 확산되고 있고, 영흥도로 가는 길목에 있는 경기도 안산시장도 행정 협조를 거부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은 인천시청 앞에서 `영흥 매립지 계획` 철회를 위한 1위 시위를 계속하면서 오는 8일에는 `매립지 예정지 매각`에 동의해준 한국남동발전 본사를 찾아가 항의 시위를 할 계획입니다.

또, 오는 10일에는 인천 시청 앞에서 전체 영흥 주민들의 반대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집회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윤화섭 경기도 안산시장도 오늘(3/5)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의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반대하며, 쓰레기 매립지 건설에 따른 모든 행정적인 협조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쓰레기 매립지 사업은 사회적·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도, 인천시가 단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안산 대부도 지역을 매립지 사업 관련 계획에 포함시킨 것은 심각한 유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시장은 특히, “안산 대부도는 21세기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교량 건설계획을 포함하여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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