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유전자 조사 의뢰…학교 감염 ‘비상’

입력 2021.03.05 (21:41) 수정 2021.03.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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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감천항 항운노조 집단감염과 관련해 부산시가 러시아 선박과의 연관성 확인을 위해 항운노조원 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개학하자마자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선박에서 냉동화물 하역 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8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감천항.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감천항 항운노조원 340명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업무 연관성이 있는 37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 선박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확진자 8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도 의뢰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모두 선박 안에서 일한 점에 주목해 선박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지금까지 확진자 여덟 분이 모두 배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신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 해당 선박에 대한 조사까지를 종합해서 판단할 예정입니다."]

개학과 동시에서 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대 도서관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현재까지 접촉자만 250명이 넘고, 이 가운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10명도 포함됐습니다.

또 지난해 2학기 시작하자마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아대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부산의 아스트르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74.5%인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 처음으로 이상 반응 중증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4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백신 접종 12시간 후, 경련 증세를 보여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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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감천항 유전자 조사 의뢰…학교 감염 ‘비상’
    • 입력 2021-03-05 21:41:29
    • 수정2021-03-05 21:58:06
    뉴스9(부산)
[앵커]

부산 감천항 항운노조 집단감염과 관련해 부산시가 러시아 선박과의 연관성 확인을 위해 항운노조원 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개학하자마자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선박에서 냉동화물 하역 작업을 하는 항운노조원 8명이 집단감염된 부산 감천항.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감천항 항운노조원 340명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업무 연관성이 있는 37명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 선박과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확진자 8명의 바이러스 유전자 조사도 의뢰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모두 선박 안에서 일한 점에 주목해 선박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지금까지 확진자 여덟 분이 모두 배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신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 해당 선박에 대한 조사까지를 종합해서 판단할 예정입니다."]

개학과 동시에서 학교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대 도서관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현재까지 접촉자만 250명이 넘고, 이 가운데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10명도 포함됐습니다.

또 지난해 2학기 시작하자마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아대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주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부산의 아스트르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74.5%인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 처음으로 이상 반응 중증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부산시는 4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가 백신 접종 12시간 후, 경련 증세를 보여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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