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백신 접종자 29만 여명…AZ백신 이달 중 113만 명분 공급, 백신도입 속도

입력 2021.03.06 (12:03) 수정 2021.03.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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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접종 8일 만에 30만 명 가까히 접종을 마쳤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만 113만 명 분이 공급되는 등 백신 추가 도입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어제 하루 6만 7천 8백 4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모두 29만 6천 3백 80명으로 1차 접종 대상자의 40% 가까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9만 천여명, 화이자는 5천 2백여 명입니다.

어제 하루 새로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1천 3백 다섯 건으로, 총 신고건수는 2천 8백 83건으로 늘었습니다.

접종 뒤 사망 신고는 1건이 새로 추가됐고 경련 사례도 2건 접수됐습니다.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어제 하루 11건이 새로 신고돼 지금까지 24건이 접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신고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도입에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만명 분을 이달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국내 위탁생산까지 포함하면 이달에만 113만 명 분이 도입됩니다.

오는 4월과 5월엔 7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정부가 정식으로 수입하는 화이자 백신은 어제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만 16∼17세 청소년에도 접종 허가가 났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이 반영됐습니다.

장기간 면회가 금지돼 논란이 일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앞으로 접촉 면회가 일부 허용됩니다

방역당국은 임종을 앞두거나 의식불명에 준하는 중증환자의 경우, 의료진의 판단을 거쳐 접촉면화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면회객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돼야 하며 1인실이나 독립된 공간에서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로 접촉면회를 해야 합니다.

개정된 면회 기준은 오는 9일부터 적용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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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백신 접종자 29만 여명…AZ백신 이달 중 113만 명분 공급, 백신도입 속도
    • 입력 2021-03-06 12:03:54
    • 수정2021-03-06 12:26:42
    뉴스 12
[앵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접종 8일 만에 30만 명 가까히 접종을 마쳤는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만 113만 명 분이 공급되는 등 백신 추가 도입일정도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김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어제 하루 6만 7천 8백 4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모두 29만 6천 3백 80명으로 1차 접종 대상자의 40% 가까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9만 천여명, 화이자는 5천 2백여 명입니다.

어제 하루 새로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1천 3백 다섯 건으로, 총 신고건수는 2천 8백 83건으로 늘었습니다.

접종 뒤 사망 신고는 1건이 새로 추가됐고 경련 사례도 2건 접수됐습니다.

사망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어제 하루 11건이 새로 신고돼 지금까지 24건이 접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신고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과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도입에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5만명 분을 이달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국내 위탁생산까지 포함하면 이달에만 113만 명 분이 도입됩니다.

오는 4월과 5월엔 7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정부가 정식으로 수입하는 화이자 백신은 어제 품목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은 만 16∼17세 청소년에도 접종 허가가 났습니다.

임상시험에서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이 반영됐습니다.

장기간 면회가 금지돼 논란이 일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앞으로 접촉 면회가 일부 허용됩니다

방역당국은 임종을 앞두거나 의식불명에 준하는 중증환자의 경우, 의료진의 판단을 거쳐 접촉면화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면회객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돼야 하며 1인실이나 독립된 공간에서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로 접촉면회를 해야 합니다.

개정된 면회 기준은 오는 9일부터 적용됩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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