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월 이후 확진자 수 정체…4차 유행 언제든 올 수 있어”

입력 2021.03.07 (17:16) 수정 2021.03.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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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가 아닌 정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언제든 4차 유행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일일 환자 400명대를 유지하는 등 3차 유행의 정체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실제로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1주에 773.3명에서 1월 3주 410.9명으로 줄었지만, 이후 2월 1주 382.3명, 2월 3주 482.4명, 3월 1주 391.1명으로 400명 안팎에서 정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피로도가 증가했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도 또한 완화되면서 감염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9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확진자 수의 약 80%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해 하루 23만 건의 검사 역량을 최대 하루 50만 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던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비수도권 광역시에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가 3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책임관을 지정해 수칙을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수사 의뢰 또는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병상은 하루 2천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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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1월 이후 확진자 수 정체…4차 유행 언제든 올 수 있어”
    • 입력 2021-03-07 17:16:15
    • 수정2021-03-07 22:17:09
    사회
지난 1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가 아닌 정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언제든 4차 유행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부터 최근까지 일일 환자 400명대를 유지하는 등 3차 유행의 정체 상태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실제로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1주에 773.3명에서 1월 3주 410.9명으로 줄었지만, 이후 2월 1주 382.3명, 2월 3주 482.4명, 3월 1주 391.1명으로 400명 안팎에서 정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피로도가 증가했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 긴장도 또한 완화되면서 감염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심상치 않습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29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확진자 수의 약 80%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해 하루 23만 건의 검사 역량을 최대 하루 50만 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검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던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비수도권 광역시에도 추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입국자가 3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책임관을 지정해 수칙을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수사 의뢰 또는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병상은 하루 2천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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