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9일 만에 30만 명 넘어…“접종 초기 단계 순조”

입력 2021.03.07 (21:06) 수정 2021.03.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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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어제(6일) 하루 416명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4백 명대로,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환자 수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 4백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1월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약 7주간 이런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언제든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체육시설 등에서 이어지는 산발적 감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비관적인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이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초기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 판단하면서도, 접종 후 이상반응은 인과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사망 사례도 추가 신고 됐는데, 백신 관련 소식 정유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9일 만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31만 4천 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접종 대상자 약 76만여 명 가운데 41%가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도입 일정도 구체화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 35만 명분, 4월에서 5월 사이에 70만 명분을 도입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에 50만 명분, 4월부터 300만 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얀센·모더나 백신도 공급사와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800여 건이 추가돼 모두 3천 680여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도 2건 추가 신고됐습니다.

50대 여성 A씨가 접종 후 104시간, 나흘이 경과된 후 사망한 사례와 60대 여성 B씨가 접종 후 199시간, 8일 후에 사망한 사례가 함께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써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도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고..."]

한편 질병관리청은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검토하는 회의를 열고 내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접종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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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9일 만에 30만 명 넘어…“접종 초기 단계 순조”
    • 입력 2021-03-07 21:06:43
    • 수정2021-03-07 2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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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현황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어제(6일) 하루 416명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4백 명대로,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지만 환자 수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 4백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1월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약 7주간 이런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언제든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체육시설 등에서 이어지는 산발적 감염,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비관적인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 예방 접종을 마친 사람이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초기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 판단하면서도, 접종 후 이상반응은 인과관계를 조사 중입니다.

사망 사례도 추가 신고 됐는데, 백신 관련 소식 정유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9일 만에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31만 4천 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접종 대상자 약 76만여 명 가운데 41%가 접종을 마친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초기 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입니다."]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도입 일정도 구체화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달에 35만 명분, 4월에서 5월 사이에 70만 명분을 도입합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에 50만 명분, 4월부터 300만 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얀센·모더나 백신도 공급사와 일정을 협의 중입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800여 건이 추가돼 모두 3천 680여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 사례도 2건 추가 신고됐습니다.

50대 여성 A씨가 접종 후 104시간, 나흘이 경과된 후 사망한 사례와 60대 여성 B씨가 접종 후 199시간, 8일 후에 사망한 사례가 함께 보고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써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부분의 이상 반응은 경미한 수준"이라며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도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고..."]

한편 질병관리청은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한 백신과의 인과 관계를 검토하는 회의를 열고 내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접종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합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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