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의 42% 접종…상반기에 천만명 접종목표”

입력 2021.03.08 (09:35) 수정 2021.03.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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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우선 접종 인원의 약 42%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접종 10일째인 어제(7일)까지 31만 6천865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이는 우선 접종 목표 대상 인원의 41.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접종 기간 3천900여 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지만, 대부분은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라며 “접종 이후 사망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사례는 역학조사를 통해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1차 조사 결과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상반기 1천만 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며 “기존 5개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4월까지 67개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많다고 우려했습니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주째 300∼4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체의 70∼8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과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은 전체 발생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아니다. 이완된 경각심이 이제 막 시작된 백신의 시간을 무력화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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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8 09: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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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우선 접종 인원의 약 42%가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접종 10일째인 어제(7일)까지 31만 6천865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이는 우선 접종 목표 대상 인원의 41.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2차장은 “접종 기간 3천900여 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지만, 대부분은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라며 “접종 이후 사망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사례는 역학조사를 통해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1차 조사 결과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상반기 1천만 명을 목표로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라며 “기존 5개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4월까지 67개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많다고 우려했습니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주째 300∼4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체의 70∼80%에 이를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 일주일간 감염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과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은 전체 발생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마스크를 벗을 때는 아니다. 이완된 경각심이 이제 막 시작된 백신의 시간을 무력화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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