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콜센터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잇따라

[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와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선아 기자, 콜센터와 관련해 몇 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건가요?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상무지구 모 콜센터와 관련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명입니다.

모두 자가격리돼있다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로써 해당 콜센터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콜센터와 관련된 자가격리자 수는 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방역당국은 격리 해전 전 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북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되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나오는 등, 어제 하루에만 광주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남에서도 밤사이 화순과 영광, 나주에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한편, 광주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반려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지난 4일 주인이 확진된 뒤 의심 증세를 보였는데, 농림축산검역본부 2차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 사례는 보고된 적 없는데요.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없는 가족 가운데 한 명이 전담 관리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확진된 반려동물을 돌볼 때도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