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북 ‘지난 시즌 전패’ 강원 상대로 홈 2연승 도전

입력 2021.03.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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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화려한 공격)'이 잦아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껄끄러운 강원FC를 만난다.

전북은 9일 오후 7시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의 시작은 나쁘지 않다.

홈에서 치른 FC서울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시원한 2-0 승리를 거뒀고,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아직 패배가 없지만, 우승 레이스 경쟁자인 울산 현대가 2연승으로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간 점은 찝찝하다.

특히 울산은 2경기에서 6골을 퍼부으며 전북 이상의 화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경기력만 놓고 보면 김상식 전북 감독이 약속한 '화공 축구'는 전북보다는 울산에 더 어울리는 별명이다.

게다가 다음 상대 강원은 전북에 껄끄러운 상대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에 유일하게 전승을 거둔 팀이 바로 강원이다.

전북은 지난해 5월 강원과 첫 대결에서 0-1로 졌고, 8월 치른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했다.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화력 쇼'를 펼쳐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굳다.

3일 간격으로 이어진 빡빡한 경기 일정을 고려해 개막전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 중 7명을 제주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 안배를 한 김 감독은 이번 강원전에는 최고의 전력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경기 연속 후반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일류첸코가 원톱으로 나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훈련 중 근육 이상으로 제주전을 거른 바로우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선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제주전에서 빠른 발을 앞세워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펼친 이지훈도 전주성에서 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원은 개막 2연패에 빠져있다. 울산과 개막전에서는 0-5로 대패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2라운드에서는 1-3으로 졌다.

강원의 고질인 수비 불안이 그대로인데다 상대적으로 잘하던 공격까지 침체에 빠져있다.

김대원과 실라지 등 새로 영입된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줘야 전북전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울산은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인 울산 문수축구장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타도 전북'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영입한 분데스리가 출신 특급 공격수 힌터제어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힌터제어는 강원과의 개막전과 광주FC와의 2라운드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거두며 홈 팬들을 오랜만에 설레게 하는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격 팀 수원FC와 5년 만에 '수원 더비'를 펼친다.

수원FC가 승격해서 한 시즌 만에 강등당했던 2016시즌에 두 팀은 4차례 맞붙어 수원 삼성이 3승 1패로 앞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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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1 전북 ‘지난 시즌 전패’ 강원 상대로 홈 2연승 도전
    • 입력 2021-03-08 16:08:26
    연합뉴스
'화공(화려한 공격)'이 잦아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껄끄러운 강원FC를 만난다.

전북은 9일 오후 7시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의 시작은 나쁘지 않다.

홈에서 치른 FC서울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시원한 2-0 승리를 거뒀고,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아직 패배가 없지만, 우승 레이스 경쟁자인 울산 현대가 2연승으로 먼저 선두로 치고 나간 점은 찝찝하다.

특히 울산은 2경기에서 6골을 퍼부으며 전북 이상의 화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경기력만 놓고 보면 김상식 전북 감독이 약속한 '화공 축구'는 전북보다는 울산에 더 어울리는 별명이다.

게다가 다음 상대 강원은 전북에 껄끄러운 상대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에 유일하게 전승을 거둔 팀이 바로 강원이다.

전북은 지난해 5월 강원과 첫 대결에서 0-1로 졌고, 8월 치른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했다.

전북은 강원을 상대로 '화력 쇼'를 펼쳐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굳다.

3일 간격으로 이어진 빡빡한 경기 일정을 고려해 개막전 선발로 출전했던 선수 중 7명을 제주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체력 안배를 한 김 감독은 이번 강원전에는 최고의 전력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경기 연속 후반에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일류첸코가 원톱으로 나서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훈련 중 근육 이상으로 제주전을 거른 바로우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선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제주전에서 빠른 발을 앞세워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펼친 이지훈도 전주성에서 홈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강원은 개막 2연패에 빠져있다. 울산과 개막전에서는 0-5로 대패했고, 포항 스틸러스와 치른 2라운드에서는 1-3으로 졌다.

강원의 고질인 수비 불안이 그대로인데다 상대적으로 잘하던 공격까지 침체에 빠져있다.

김대원과 실라지 등 새로 영입된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줘야 전북전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울산은 같은 시각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인 울산 문수축구장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타도 전북'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영입한 분데스리가 출신 특급 공격수 힌터제어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힌터제어는 강원과의 개막전과 광주FC와의 2라운드에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8년 만에 개막 2연승을 거두며 홈 팬들을 오랜만에 설레게 하는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격 팀 수원FC와 5년 만에 '수원 더비'를 펼친다.

수원FC가 승격해서 한 시즌 만에 강등당했던 2016시즌에 두 팀은 4차례 맞붙어 수원 삼성이 3승 1패로 앞섰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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