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뒤 사망, 접종과 인과성 인정 어려워…감소세 정체 상황”

입력 2021.03.08 (19:00) 수정 2021.03.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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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입니다.

국내 발생 335명 가운데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 70%에 달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도 어제까지 31만 6천여 명이 완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사망과 접종 사이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례들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사망한 8명 모두 접종 후 급격히 사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고, 다른 원인이 있었단 겁니다.

[김중곤/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 "대부분의 환자분께서는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을 하였습니다."]

또 같은 날이나 같은 기관 접종자들을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 사례가 없었다며, 백신 자체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 오류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 가운데 절반은 부검이 진행 중이라며, 부검이 끝나면 추가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모두 31만 6천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3천900여 건입니다.

이 가운데 98%가 두통과 근육통같이 자연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는 이번 주쯤 심의할 거라며, 접종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도 20건이 추가 확인됐는데, 지금까지는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은 아니지만 지역 사회 확산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 주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집단 발생 21건 가운데 9건이 가족·지인 모임이었고, 봄맞이 여행과 모임 증가가 우려된다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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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뒤 사망, 접종과 인과성 인정 어려워…감소세 정체 상황”
    • 입력 2021-03-08 19:00:48
    • 수정2021-03-08 19:46:46
    뉴스 7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입니다.

국내 발생 335명 가운데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전체 70%에 달하는 가운데, 백신 접종도 어제까지 31만 6천여 명이 완료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사망과 접종 사이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사례들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냈습니다.

지난 6일까지 사망한 8명 모두 접종 후 급격히 사망할 수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고, 다른 원인이 있었단 겁니다.

[김중곤/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 : "대부분의 환자분께서는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을 하였습니다."]

또 같은 날이나 같은 기관 접종자들을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 사례가 없었다며, 백신 자체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 오류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조사 대상 가운데 절반은 부검이 진행 중이라며, 부검이 끝나면 추가 평가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모두 31만 6천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고,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3천900여 건입니다.

이 가운데 98%가 두통과 근육통같이 자연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여부는 이번 주쯤 심의할 거라며, 접종이 가능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고도 전했습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도 20건이 추가 확인됐는데, 지금까지는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은 아니지만 지역 사회 확산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 주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규 집단 발생 21건 가운데 9건이 가족·지인 모임이었고, 봄맞이 여행과 모임 증가가 우려된다며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거듭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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