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자 10명…원장 손녀도 당해 외

입력 2021.03.08 (19:47) 수정 2021.03.0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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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먼저 가장 화제가 된 KBS 뉴스 소개해드리는 화제의 뉴스입니다.

오늘은 뉴스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지난 주말 전해드렸던 모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뉴스를 전해드렸던 당시 경찰에 입건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2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10명의 어린이집 원아들의 머리와 몸 등을 수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피해 의심 아동 가운데는 원장 손녀도 포함됐는데요.

이 뉴스는 양대 포털사이트에서 21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보도 이후 경찰에 입건된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5명으로, 피해 의심 아동은 13명으로 늘었고, 가해 교사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화제의 뉴스] ‘조현병으로 몰아 따돌림까지’…폭로 후 더 독해진 공부방

두 번째 화제의 뉴스입니다.

KBS는 지난 3일, 한 유명출판사가 운영하는 공부방과 관련해 교사들이 2년 전 갑질 피해를 고발했지만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해당 공부방 교사들은 전봇대와 아파트 등에 회원 모집 전단을 붙여야 했고, 휴일에는 먼 곳까지 나가 교사 모집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는데요.

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출판사는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교사들은 공정위가 적극 나서 바로잡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양대 포털사이트에서 2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누리꾼들은 관련 교사들의 바람처럼 공정위에서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세계 여성의 날’

오늘은 113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여성의 날' 인데요.

세계 여성의 날을 시사용어로 정리해드립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만 5천여 명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동료를 기리기 위해 집단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며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는데요.

빵은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했습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남녀 차별 철폐와 여성의 지위 향상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는데요.

이에 UN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했고, 1977년에는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많은 국가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박인덕‧김명순 등 사회 운동가들의 참여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했고요.

2018년,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해마다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에선 지난 5일, 제주지역 여성대회 연대 단체에서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이들 단체는 캠페인에서 "코로나19의 위기는 여성에게 더욱 가혹하다"며 성 평등한 국가 돌봄을 촉구했습니다.

[뉴스 픽] ‘제2공항 부지 조사 대상 포함해야’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김용현 기자의 '제2공항 부지 조사 대상 포함해야' 입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정부가 담당 부처 직원 등에 대한 토지거래전수 조사에 들어갔죠.

이에 제주 제2공항이 추진되는 성산읍 등 신공항 사업 관련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기사를 보면, 2012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3년 동안 성산읍 지역에서 토지 천739만여㎡가 거래됐고, 이중 외지인 거래는 3천724필지에 746만여㎡로 43% 차지합니다.

외지인 성산지역 토지 소유 역시 2012년 103만여 ㎡에서 제2공항 입지가 확정 발표된 2015년 11월 280만여 ㎡로 3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듬해 성산읍 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35%를 넘어 전국 평균 5%보다 7배나 높았는데요.

이에 제2공항에 따른 성산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담당 부처인 국토부 등 관계 기관 직원들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부의 국토부와 LH 직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대상을 제2공항 등 공항조성사업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보도한 제민일보 김용헌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비상도민회의 “2공항 전수조사, 경찰 수사해야”

계속해서 주요 단신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최근 LH 직원들의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와 관련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도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전수 조사와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2015년 11월 성산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되기 전부터 성산읍 지역의 토지거래 건수가 유독 급증하면서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부 책임부서 관계자, 산하 유관기관과 사전타당성 용역진의 사전 정보 유출 여부와 차명, 가명 계좌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럼비 바위 발파 9주기…“평화의 섬 되길”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시민단체 강정평화네트워크는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 9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군사기지가 아닌 평화의 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구럼비 발파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음악 공연과 리본 달기, 순례길 걷기 등 관련 행사를 어제 강정마을 일대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슬포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18명 구조

오늘 오전 9시쯤 모슬포 운진항 남쪽 1km 해상에서 선원과 승객 등 18명이 타고 있던 9.7톤급 낚시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선박을 모슬포항으로 예인했다며, 기관실에서 갑자기 침수됐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들불축제 온라인 개막…봄 축제 줄줄이 취소

제23회 들불축제가 오늘부터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막한 가운데 대부분의 봄 축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변경됐습니다.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리는 왕벚꽃축제와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일대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도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들불축제의 경우 13일 토요일에 400대 한정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오름 불놓기' 행사를 진행하는데 접수는 이미 마감됐습니다.

제주서 1,265kg 역대 최고 슈퍼한우 탄생

제주에서 몸무게 1톤 이상의 슈퍼한우가 또 나왔습니다.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삼성한우농장에서 역대 최고 몸무게인 천265㎏ 슈퍼한우를 출하했습니다.

이는 기존 제주지역 슈퍼한우로 알려진 남원읍 서성목장의 천234㎏보다 중량은 31㎏ 더 나가고 사육기간도 38개월로 8개월을 단축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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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자 10명…원장 손녀도 당해 외
    • 입력 2021-03-08 19:47:49
    • 수정2021-03-08 20:06:31
    뉴스7(제주)
이어서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먼저 가장 화제가 된 KBS 뉴스 소개해드리는 화제의 뉴스입니다.

오늘은 뉴스 두 가지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지난 주말 전해드렸던 모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입니다.

이 뉴스를 전해드렸던 당시 경찰에 입건된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2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넉 달 동안 10명의 어린이집 원아들의 머리와 몸 등을 수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피해 의심 아동 가운데는 원장 손녀도 포함됐는데요.

이 뉴스는 양대 포털사이트에서 21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보도 이후 경찰에 입건된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5명으로, 피해 의심 아동은 13명으로 늘었고, 가해 교사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화제의 뉴스] ‘조현병으로 몰아 따돌림까지’…폭로 후 더 독해진 공부방

두 번째 화제의 뉴스입니다.

KBS는 지난 3일, 한 유명출판사가 운영하는 공부방과 관련해 교사들이 2년 전 갑질 피해를 고발했지만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해당 공부방 교사들은 전봇대와 아파트 등에 회원 모집 전단을 붙여야 했고, 휴일에는 먼 곳까지 나가 교사 모집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는데요.

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출판사는 공식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교사들은 공정위가 적극 나서 바로잡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뉴스는 양대 포털사이트에서 2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누리꾼들은 관련 교사들의 바람처럼 공정위에서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사용어사전] ‘세계 여성의 날’

오늘은 113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여성의 날' 인데요.

세계 여성의 날을 시사용어로 정리해드립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 만 5천여 명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숨진 동료를 기리기 위해 집단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여성 노동자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며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는데요.

빵은 여성들의 생존권을, 장미는 참정권을 뜻했습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남녀 차별 철폐와 여성의 지위 향상 등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됐는데요.

이에 UN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했고, 1977년에는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해 많은 국가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박인덕‧김명순 등 사회 운동가들의 참여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했고요.

2018년,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해마다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에선 지난 5일, 제주지역 여성대회 연대 단체에서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이들 단체는 캠페인에서 "코로나19의 위기는 여성에게 더욱 가혹하다"며 성 평등한 국가 돌봄을 촉구했습니다.

[뉴스 픽] ‘제2공항 부지 조사 대상 포함해야’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김용현 기자의 '제2공항 부지 조사 대상 포함해야' 입니다.

LH 직원들의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정부가 담당 부처 직원 등에 대한 토지거래전수 조사에 들어갔죠.

이에 제주 제2공항이 추진되는 성산읍 등 신공항 사업 관련으로 조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기사를 보면, 2012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3년 동안 성산읍 지역에서 토지 천739만여㎡가 거래됐고, 이중 외지인 거래는 3천724필지에 746만여㎡로 43% 차지합니다.

외지인 성산지역 토지 소유 역시 2012년 103만여 ㎡에서 제2공항 입지가 확정 발표된 2015년 11월 280만여 ㎡로 3년 사이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듬해 성산읍 지역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35%를 넘어 전국 평균 5%보다 7배나 높았는데요.

이에 제2공항에 따른 성산지역 부동산 투기 의혹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담당 부처인 국토부 등 관계 기관 직원들이 직·간접적으로 관련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부의 국토부와 LH 직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대상을 제2공항 등 공항조성사업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보도한 제민일보 김용헌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비상도민회의 “2공항 전수조사, 경찰 수사해야”

계속해서 주요 단신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최근 LH 직원들의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 조사와 관련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도 성산 제2공항에 대한 전수 조사와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도민회의는 2015년 11월 성산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되기 전부터 성산읍 지역의 토지거래 건수가 유독 급증하면서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와 국토부 책임부서 관계자, 산하 유관기관과 사전타당성 용역진의 사전 정보 유출 여부와 차명, 가명 계좌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럼비 바위 발파 9주기…“평화의 섬 되길”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와 시민단체 강정평화네트워크는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발파 9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군사기지가 아닌 평화의 섬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구럼비 발파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음악 공연과 리본 달기, 순례길 걷기 등 관련 행사를 어제 강정마을 일대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슬포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좌초…승선원 18명 구조

오늘 오전 9시쯤 모슬포 운진항 남쪽 1km 해상에서 선원과 승객 등 18명이 타고 있던 9.7톤급 낚시 어선이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선박을 모슬포항으로 예인했다며, 기관실에서 갑자기 침수됐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들불축제 온라인 개막…봄 축제 줄줄이 취소

제23회 들불축제가 오늘부터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막한 가운데 대부분의 봄 축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행사로 변경됐습니다.

제주시 전농로 일대에서 열리는 왕벚꽃축제와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올해도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일대에서 열리는 유채꽃 축제도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들불축제의 경우 13일 토요일에 400대 한정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오름 불놓기' 행사를 진행하는데 접수는 이미 마감됐습니다.

제주서 1,265kg 역대 최고 슈퍼한우 탄생

제주에서 몸무게 1톤 이상의 슈퍼한우가 또 나왔습니다.

서귀포시축협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삼성한우농장에서 역대 최고 몸무게인 천265㎏ 슈퍼한우를 출하했습니다.

이는 기존 제주지역 슈퍼한우로 알려진 남원읍 서성목장의 천234㎏보다 중량은 31㎏ 더 나가고 사육기간도 38개월로 8개월을 단축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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