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발 감염 지속…투숙객 50여 명 긴급 검사
입력 2021.03.08 (23:30)
수정 2021.03.0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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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를 모르고 리조트에 묵었던 투숙객들까지 덩달아 진단 검사를 받고, 사실상 일시 자가격리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평창 용평리조트입니다.
당시 감염의 고리는 스키장에서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였습니다.
이번엔 리조트 객실입니다.
객실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의 직원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청소하고 간 숙박건물입니다.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지금은 정상 영업 중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진자들이 청소한 방에 새 손님을 받았고, 이 사실을 몰랐던 투숙객들은 갑자기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시 격리된 손님이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용평리조트 투숙객 :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나. 아예 다른 방을 줬으면 제가 이렇게 여기(선별진료소)까지 올 필요가 없었잖아요. 약속 다 취소되고 내일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리조트 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들이 정비한 객실 리스트를 다 달라고 해서 '평창군청 보건의료원에서 연락을 다시 또 드릴 겁니다'라는 내용으로 안내를 먼저 드렸고. 전화 통화 직접 다 해가지고.”]
확진자들이 통근버스를 이용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확진자들과 같은 버스를 탔거나 같은 식당을 이용한 용역업체 직원 등 동선이 겹치는 100명 이상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정문태/평창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장 :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는 2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지금 3월 14일까지 2주간을 더 연장해서 운영 계획에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리조트 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를 모르고 리조트에 묵었던 투숙객들까지 덩달아 진단 검사를 받고, 사실상 일시 자가격리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평창 용평리조트입니다.
당시 감염의 고리는 스키장에서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였습니다.
이번엔 리조트 객실입니다.
객실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의 직원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청소하고 간 숙박건물입니다.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지금은 정상 영업 중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진자들이 청소한 방에 새 손님을 받았고, 이 사실을 몰랐던 투숙객들은 갑자기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시 격리된 손님이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용평리조트 투숙객 :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나. 아예 다른 방을 줬으면 제가 이렇게 여기(선별진료소)까지 올 필요가 없었잖아요. 약속 다 취소되고 내일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리조트 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들이 정비한 객실 리스트를 다 달라고 해서 '평창군청 보건의료원에서 연락을 다시 또 드릴 겁니다'라는 내용으로 안내를 먼저 드렸고. 전화 통화 직접 다 해가지고.”]
확진자들이 통근버스를 이용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확진자들과 같은 버스를 탔거나 같은 식당을 이용한 용역업체 직원 등 동선이 겹치는 100명 이상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정문태/평창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장 :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는 2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지금 3월 14일까지 2주간을 더 연장해서 운영 계획에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리조트 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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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평리조트발 감염 지속…투숙객 50여 명 긴급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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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3-09 00:23:57
[앵커]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를 모르고 리조트에 묵었던 투숙객들까지 덩달아 진단 검사를 받고, 사실상 일시 자가격리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평창 용평리조트입니다.
당시 감염의 고리는 스키장에서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였습니다.
이번엔 리조트 객실입니다.
객실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의 직원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청소하고 간 숙박건물입니다.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지금은 정상 영업 중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진자들이 청소한 방에 새 손님을 받았고, 이 사실을 몰랐던 투숙객들은 갑자기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시 격리된 손님이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용평리조트 투숙객 :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나. 아예 다른 방을 줬으면 제가 이렇게 여기(선별진료소)까지 올 필요가 없었잖아요. 약속 다 취소되고 내일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리조트 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들이 정비한 객실 리스트를 다 달라고 해서 '평창군청 보건의료원에서 연락을 다시 또 드릴 겁니다'라는 내용으로 안내를 먼저 드렸고. 전화 통화 직접 다 해가지고.”]
확진자들이 통근버스를 이용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확진자들과 같은 버스를 탔거나 같은 식당을 이용한 용역업체 직원 등 동선이 겹치는 100명 이상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정문태/평창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장 :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는 2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지금 3월 14일까지 2주간을 더 연장해서 운영 계획에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리조트 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비상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를 모르고 리조트에 묵었던 투숙객들까지 덩달아 진단 검사를 받고, 사실상 일시 자가격리됐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1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평창 용평리조트입니다.
당시 감염의 고리는 스키장에서 일하는 임시직 근로자였습니다.
이번엔 리조트 객실입니다.
객실 청소를 맡은 용역업체의 직원과 그 가족들 사이에서 잇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청소하고 간 숙박건물입니다.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지금은 정상 영업 중 입니다.
그러다 보니, 확진자들이 청소한 방에 새 손님을 받았고, 이 사실을 몰랐던 투숙객들은 갑자기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시 격리된 손님이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용평리조트 투숙객 :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나. 아예 다른 방을 줬으면 제가 이렇게 여기(선별진료소)까지 올 필요가 없었잖아요. 약속 다 취소되고 내일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해야 되는 상황이 된 거죠.”]
리조트 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음성변조 : “이분들이 정비한 객실 리스트를 다 달라고 해서 '평창군청 보건의료원에서 연락을 다시 또 드릴 겁니다'라는 내용으로 안내를 먼저 드렸고. 전화 통화 직접 다 해가지고.”]
확진자들이 통근버스를 이용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확진자들과 같은 버스를 탔거나 같은 식당을 이용한 용역업체 직원 등 동선이 겹치는 100명 이상이 자가격리됐습니다.
[정문태/평창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장 : “임시 선별검사소를 당초는 2월 28일까지 운영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 지금 3월 14일까지 2주간을 더 연장해서 운영 계획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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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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