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격리 7일로 줄듯

입력 2021.03.09 (09:41) 수정 2021.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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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태국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일 예정입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아누띤 찬위리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이 이 같은 격리 단축 방침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태국에 도착하기 전 14일에서 3개월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할 여행객은 격리 기간이 기존의 절반인 7일로 줄게 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격리 기간이 10일로 줄 것이라고 아누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아누띤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10월 이후 태국 내 의료진과 코로나19 고위험 그룹의 70%가량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격리가 면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누띤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가 백신 여권도 도입,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태국은 중국 시노백사 코로나19 백신을 이용, 지금까지 약 2만 8천 명에게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태국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100만 회분을 주문한 상태로, 오는 6월 이후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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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09 10:00:49
    국제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태국에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격리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줄일 예정입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은 아누띤 찬위리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이 이 같은 격리 단축 방침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태국에 도착하기 전 14일에서 3개월 이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할 여행객은 격리 기간이 기존의 절반인 7일로 줄게 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도 격리 기간이 10일로 줄 것이라고 아누띤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아누띤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10월 이후 태국 내 의료진과 코로나19 고위험 그룹의 70%가량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히고, 격리가 면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누띤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가 백신 여권도 도입,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들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태국은 중국 시노백사 코로나19 백신을 이용, 지금까지 약 2만 8천 명에게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태국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천100만 회분을 주문한 상태로, 오는 6월 이후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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