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규모 감염 사례 이어져…102명 신규확진

입력 2021.03.09 (11:15) 수정 2021.03.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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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소규모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102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0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사례에서 11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4명, 가족 및 지인 등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 59명, 해외유입 4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4명 등 모두 1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감염이 이어져 어제는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7명입니다.

서울시는 동대문구보건소, 병원과 대응회의를 통해 종사자 및 환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증상 유무 모니터링과 추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동 간 격벽을 설치해 이동을 제한하고, 환자를 분산해 병동의 밀집도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교내 축구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에서는 어제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143명이 검사를 받아 확진자를 제외한 1,12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그제(7일)부터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동구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한 학급에 대해서는 추적검사를 할 예정이며,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고경희 교육정책과장은 오늘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FC 등록 기관인 축구협회와 협의 중으로 강동구 학교와 유사한 서울 소재 운동 클럽의 숙소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 인원은 어제 1만 1,465명이 새로 접종해 지난달 26일 이후 누적 접종인원은 4만 8,715명입니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의 경우 1만 3,310명이 접종해 접종률 77.5%, 요양시설은 4,90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63.3%입니다.

서울시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어제까지 총 573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하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 중 98.7%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넘게 130명대 아래로 발생하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도 "3월 개학, 야외활동의 증가 등 접촉이 늘면서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안전한 예방접종을 함께 이뤄가기 위해서 긴장감을 놓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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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소규모 감염 사례 이어져…102명 신규확진
    • 입력 2021-03-09 11:15:45
    • 수정2021-03-09 11:35:11
    사회
어제(8일)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소규모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102명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0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사례에서 11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4명, 가족 및 지인 등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 59명, 해외유입 4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24명 등 모두 10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입원환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감염이 이어져 어제는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7명입니다.

서울시는 동대문구보건소, 병원과 대응회의를 통해 종사자 및 환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증상 유무 모니터링과 추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병동 간 격벽을 설치해 이동을 제한하고, 환자를 분산해 병동의 밀집도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교내 축구 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에서는 어제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1,143명이 검사를 받아 확진자를 제외한 1,12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그제(7일)부터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직원 및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동구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한 학급에 대해서는 추적검사를 할 예정이며,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고경희 교육정책과장은 오늘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FC 등록 기관인 축구협회와 협의 중으로 강동구 학교와 유사한 서울 소재 운동 클럽의 숙소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 지역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 인원은 어제 1만 1,465명이 새로 접종해 지난달 26일 이후 누적 접종인원은 4만 8,715명입니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의 경우 1만 3,310명이 접종해 접종률 77.5%, 요양시설은 4,90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63.3%입니다.

서울시는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어제까지 총 573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하고, 이상 반응 신고사례 중 98.7%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 넘게 130명대 아래로 발생하며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도 "3월 개학, 야외활동의 증가 등 접촉이 늘면서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안전한 예방접종을 함께 이뤄가기 위해서 긴장감을 놓지 않고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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