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기 의혹’ 경찰, 강제 수사 착수…박범계 “유기적 협력”

입력 2021.03.09 (19:13) 수정 2021.03.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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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LH 본사와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역 사업본부가 1차 압수수색 대상이었는데 정부의 조사 범위 확대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범위도 커질 전망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색 상자를 여럿 든 수사관들이 LH 사무실을 빠져나갑니다.

["어떤 자료를 압수수색하셨나요? 직원들 혐의를 입증할만한 자료를 확보했습니까?"]

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첫 강제 수삽니다.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이곳 LH과천의왕사업본부를 비롯해 LH광명시흥사업본부,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에 수사관 60여 명이 투입돼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1차 압수수색 대상은 최초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역과 연루된 직원들이 소속한 사업본부 등.

해당 직원들의 컴퓨터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입증할 자료 등이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직 LH 직원 13명을 출국 금지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 자료 등을 바탕으로 업무 연관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최대한 빨리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자녀 투기 의혹을 받는 시흥시의원 사건 등 다른 고발 건도 속속 접수되는 상황.

정부 합동조사가 진행 중인 다른 3기 신도시 지역 등은 아직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았는데

경찰 관계자는 총리실에서 최대한 신속히 수사기관으로 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지역 경찰청이 분담해 순차적으로 압수수색 등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가수사본부는 특별수사단을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로 격상하고 국세청 등 지원을 받는 한편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부동산 투기 수사전담팀'이 꾸려진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격려 방문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장관 : "(수사 기법, 방향, 법리에 대해) 얼마든지 경찰과 유기적 현장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것이야말로 지금 수사권 개혁의 요체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내일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해 검-경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윤성욱·황종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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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투기 의혹’ 경찰, 강제 수사 착수…박범계 “유기적 협력”
    • 입력 2021-03-09 19:13:27
    • 수정2021-03-09 19:18:19
    뉴스7(청주)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LH 본사와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역 사업본부가 1차 압수수색 대상이었는데 정부의 조사 범위 확대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 범위도 커질 전망입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른색 상자를 여럿 든 수사관들이 LH 사무실을 빠져나갑니다.

["어떤 자료를 압수수색하셨나요? 직원들 혐의를 입증할만한 자료를 확보했습니까?"]

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첫 강제 수삽니다.

경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이곳 LH과천의왕사업본부를 비롯해 LH광명시흥사업본부,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에 수사관 60여 명이 투입돼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1차 압수수색 대상은 최초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지역과 연루된 직원들이 소속한 사업본부 등.

해당 직원들의 컴퓨터와 내부 정보 이용 의혹을 입증할 자료 등이 압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직 LH 직원 13명을 출국 금지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 자료 등을 바탕으로 업무 연관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최대한 빨리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자녀 투기 의혹을 받는 시흥시의원 사건 등 다른 고발 건도 속속 접수되는 상황.

정부 합동조사가 진행 중인 다른 3기 신도시 지역 등은 아직 수사 선상에 오르지 않았는데

경찰 관계자는 총리실에서 최대한 신속히 수사기관으로 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지역 경찰청이 분담해 순차적으로 압수수색 등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가수사본부는 특별수사단을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로 격상하고 국세청 등 지원을 받는 한편 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부동산 투기 수사전담팀'이 꾸려진 수원지검 안산지청을 격려 방문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장관 : "(수사 기법, 방향, 법리에 대해) 얼마든지 경찰과 유기적 현장 협력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것이야말로 지금 수사권 개혁의 요체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내일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소집해 검-경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윤성욱·황종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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