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단일화, 여론조사 될 확률 커…尹, 궁합 잘 맞을 것”

입력 2021.03.10 (07:39) 수정 2021.03.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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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어젯밤 KBS 뉴스9에 출연해 공약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결국 여론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진전된 입장을 보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권 행보를 하게 되면 본인과 가장 궁합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나아간 견해를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주장해온 100% 여론조사에 대해 전향적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어떤 방법이 채택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쓰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는 저도 생각합니다."]

후보 기호나 여론조사 문항 등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도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후보 기호가) 2번이냐, 4번이냐, 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그런 것 가지고 시간 끌고 오래 걸리면, 아마 민주당 후보가 바라는 걸 원치 않으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시민들은 정말 걱정하실 거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에 있어선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구더기 무서워하면 장 못 먹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에) 들어가자마자 도시계획위원회부터 열고 해서 바로바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제 희망 사항을 말씀을 드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께서 만약에 대권 행보를 하시게 된다면 아마 서울시장 오세훈과 가장 잘 궁합이 맞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제기한 과거 내곡동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10년 전에 끝난 논란을 다시 꺼내 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차기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코로나 19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자영업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업종별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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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단일화, 여론조사 될 확률 커…尹, 궁합 잘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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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10 07: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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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어젯밤 KBS 뉴스9에 출연해 공약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결국 여론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진전된 입장을 보였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대권 행보를 하게 되면 본인과 가장 궁합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후보 단일화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나아간 견해를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주장해온 100% 여론조사에 대해 전향적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어떤 방법이 채택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최근에 가장 많이 쓰는 일반 시민 여론조사 경선이 될 확률이 높다고는 저도 생각합니다."]

후보 기호나 여론조사 문항 등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도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후보 기호가) 2번이냐, 4번이냐, 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그런 것 가지고 시간 끌고 오래 걸리면, 아마 민주당 후보가 바라는 걸 원치 않으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분노하시는 시민들은 정말 걱정하실 거다."]

서울시 부동산 정책에 있어선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구더기 무서워하면 장 못 먹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시에) 들어가자마자 도시계획위원회부터 열고 해서 바로바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후보 : "제 희망 사항을 말씀을 드리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께서 만약에 대권 행보를 하시게 된다면 아마 서울시장 오세훈과 가장 잘 궁합이 맞지 않을까…."]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이 제기한 과거 내곡동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10년 전에 끝난 논란을 다시 꺼내 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차기 서울시장의 최우선 과제로는 코로나 19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자영업자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업종별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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