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올해 3.3% 성장”…종전대비 0.5%p 상향, 왜?
입력 2021.03.10 (12:28)
수정 2021.03.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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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3.3%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종전 전망보다 0.5%p(퍼센트 포인트) 상향 조정한 건데 그 이유를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3.3 퍼센트입니다.
지난번 전망 2.8%보다 0.5%p 높아진 것인데, 우리 정부 전망인 3.2%는 물론 IMF의 3.1% 보다도 높습니다.
수치 상향의 가장 큰 이유는 주요국의 성장세 확대였습니다.
특히 미국 영향이 컸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1.9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양책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이 효과가 우리나라 같은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률까지 높이는 효과를 낼 거란 이유에 섭니다.
실제로 OECD는 미국 성장률을 종전의 3.2%에서 6.5%로 두 배 넘게 높여 잡았습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최근 지속해서 개선되는 우리 수출 실적과 추경 같은 정부 부양책의 효과가 긍정적 요소로 반영됐다고 풀이했습니다.
OECD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1%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올해 3%대 성장으로 코로나 이전의 실질 GDP 규모를 넘어서게 됩니다.
OECD에서 올해 코로나 이전의 경제 규모를 회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호주, 터키 단 4개 국가뿐입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의 3.4%에서 0.3%p 낮아진 3.1%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내년은 낮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 성장 전망도 5.6%로 종전 대비 1.4%p 높아졌습니다.
OECD는 세계적인 백신 접종의 확대와 국가별 재정 부양책을 긍정적 요인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인플레이션이나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 등 금융요인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3.3%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종전 전망보다 0.5%p(퍼센트 포인트) 상향 조정한 건데 그 이유를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3.3 퍼센트입니다.
지난번 전망 2.8%보다 0.5%p 높아진 것인데, 우리 정부 전망인 3.2%는 물론 IMF의 3.1% 보다도 높습니다.
수치 상향의 가장 큰 이유는 주요국의 성장세 확대였습니다.
특히 미국 영향이 컸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1.9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양책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이 효과가 우리나라 같은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률까지 높이는 효과를 낼 거란 이유에 섭니다.
실제로 OECD는 미국 성장률을 종전의 3.2%에서 6.5%로 두 배 넘게 높여 잡았습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최근 지속해서 개선되는 우리 수출 실적과 추경 같은 정부 부양책의 효과가 긍정적 요소로 반영됐다고 풀이했습니다.
OECD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1%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올해 3%대 성장으로 코로나 이전의 실질 GDP 규모를 넘어서게 됩니다.
OECD에서 올해 코로나 이전의 경제 규모를 회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호주, 터키 단 4개 국가뿐입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의 3.4%에서 0.3%p 낮아진 3.1%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내년은 낮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 성장 전망도 5.6%로 종전 대비 1.4%p 높아졌습니다.
OECD는 세계적인 백신 접종의 확대와 국가별 재정 부양책을 긍정적 요인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인플레이션이나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 등 금융요인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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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한국 올해 3.3% 성장”…종전대비 0.5%p 상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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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3-10 12:28:29
- 수정2021-03-10 12:38:58
[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3.3%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종전 전망보다 0.5%p(퍼센트 포인트) 상향 조정한 건데 그 이유를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3.3 퍼센트입니다.
지난번 전망 2.8%보다 0.5%p 높아진 것인데, 우리 정부 전망인 3.2%는 물론 IMF의 3.1% 보다도 높습니다.
수치 상향의 가장 큰 이유는 주요국의 성장세 확대였습니다.
특히 미국 영향이 컸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1.9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양책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이 효과가 우리나라 같은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률까지 높이는 효과를 낼 거란 이유에 섭니다.
실제로 OECD는 미국 성장률을 종전의 3.2%에서 6.5%로 두 배 넘게 높여 잡았습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최근 지속해서 개선되는 우리 수출 실적과 추경 같은 정부 부양책의 효과가 긍정적 요소로 반영됐다고 풀이했습니다.
OECD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1%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올해 3%대 성장으로 코로나 이전의 실질 GDP 규모를 넘어서게 됩니다.
OECD에서 올해 코로나 이전의 경제 규모를 회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호주, 터키 단 4개 국가뿐입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의 3.4%에서 0.3%p 낮아진 3.1%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내년은 낮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 성장 전망도 5.6%로 종전 대비 1.4%p 높아졌습니다.
OECD는 세계적인 백신 접종의 확대와 국가별 재정 부양책을 긍정적 요인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인플레이션이나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 등 금융요인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3.3%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종전 전망보다 0.5%p(퍼센트 포인트) 상향 조정한 건데 그 이유를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OECD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은 3.3 퍼센트입니다.
지난번 전망 2.8%보다 0.5%p 높아진 것인데, 우리 정부 전망인 3.2%는 물론 IMF의 3.1% 보다도 높습니다.
수치 상향의 가장 큰 이유는 주요국의 성장세 확대였습니다.
특히 미국 영향이 컸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1.9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양책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이 효과가 우리나라 같은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률까지 높이는 효과를 낼 거란 이유에 섭니다.
실제로 OECD는 미국 성장률을 종전의 3.2%에서 6.5%로 두 배 넘게 높여 잡았습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최근 지속해서 개선되는 우리 수출 실적과 추경 같은 정부 부양책의 효과가 긍정적 요소로 반영됐다고 풀이했습니다.
OECD 예상대로라면 지난해 -1% 역성장한 우리 경제는 올해 3%대 성장으로 코로나 이전의 실질 GDP 규모를 넘어서게 됩니다.
OECD에서 올해 코로나 이전의 경제 규모를 회복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호주, 터키 단 4개 국가뿐입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기존의 3.4%에서 0.3%p 낮아진 3.1%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내년은 낮춘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 성장 전망도 5.6%로 종전 대비 1.4%p 높아졌습니다.
OECD는 세계적인 백신 접종의 확대와 국가별 재정 부양책을 긍정적 요인으로, 세계적인 규모의 인플레이션이나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 등 금융요인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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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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