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중국, 대북제재에 역할해야…한미일 동맹 중요”

입력 2021.03.11 (04:56) 수정 2021.03.11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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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은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모든 나라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 중국에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수석부차관보는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미국은 모든 북한 관련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증진하기 위해 모든 나라와 긴밀히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헬비 수석부차관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일본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한국, 영국이 모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불법 무역이 중국 연안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채택을 승인했고 북한이 책임을 지는 데 있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여러 유엔 대북제재 의무를 지키라고 계속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헬비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에 대단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비핵화에 전념하는 한편 위협 감소 및 한일에 대한 확장억지 공약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있어 한미일 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한일 긴장이 3자 국방협력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은 일정 부분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런 분열은 적국을 이롭게 할 뿐"이라며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않기로 대담하고 신중한 조치를 해 기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자 동맹 보존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우리는 전방위로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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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부 “중국, 대북제재에 역할해야…한미일 동맹 중요”
    • 입력 2021-03-11 04:56:24
    • 수정2021-03-11 05:09:51
    국제
미국 국방부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은 대북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모든 나라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 중국에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수석부차관보는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서면답변을 통해 "미국은 모든 북한 관련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증진하기 위해 모든 나라와 긴밀히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헬비 수석부차관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일본과 호주,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한국, 영국이 모두 기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불법 무역이 중국 연안 근처 해상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의 채택을 승인했고 북한이 책임을 지는 데 있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여러 유엔 대북제재 의무를 지키라고 계속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헬비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에 대단한 위협이라고 지적하면서 비핵화에 전념하는 한편 위협 감소 및 한일에 대한 확장억지 공약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있어 한미일 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한일 긴장이 3자 국방협력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은 일정 부분 어려움을 겪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런 분열은 적국을 이롭게 할 뿐"이라며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하지 않기로 대담하고 신중한 조치를 해 기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자 동맹 보존은 미국의 우선순위"라며 "우리는 전방위로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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