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국방 장관 다음 주 방한…5년 만에 ‘2+2 회담’

입력 2021.03.11 (07:28) 수정 2021.03.1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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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첫 해외 순방으로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외교·국방 장관과 이른바 '2+2 회담'을 할 예정인데,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다음 주 수요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장관의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착합니다.

블링컨, 오스틴 장관은 방한 첫날 각각 정의용 외교장관, 서욱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이틀째에는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2+2 회담'이 열립니다.

한미 '2+2 회담'은 트럼프 시절 중단돼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우선, 한미동맹과 코로나 대응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한반도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또, 미국의 두 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찾는 만큼 한미일 삼각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으로서는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고 대중국 견제에 한국이 참여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과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내일 열릴 예정이어서 이 후속 논의가 다음 주 서울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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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무·국방 장관 다음 주 방한…5년 만에 ‘2+2 회담’
    • 입력 2021-03-11 07:28:48
    • 수정2021-03-11 07: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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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첫 해외 순방으로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합니다.

외교·국방 장관과 이른바 '2+2 회담'을 할 예정인데, 한미동맹과 한반도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다음 주 수요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장관의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에 도착합니다.

블링컨, 오스틴 장관은 방한 첫날 각각 정의용 외교장관, 서욱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이틀째에는 한미 양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2+2 회담'이 열립니다.

한미 '2+2 회담'은 트럼프 시절 중단돼 2016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우선, 한미동맹과 코로나 대응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을 수립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한반도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또, 미국의 두 장관이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찾는 만큼 한미일 삼각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으로서는 한미일 동맹을 강조하고 대중국 견제에 한국이 참여할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일본과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내일 열릴 예정이어서 이 후속 논의가 다음 주 서울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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