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50대 여성 백신 접종 후 사망…강원 첫 사례

입력 2021.03.11 (07:40) 수정 2021.03.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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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람이 나왔습니다.

원주에 사는 50대 여성인데요.

백신을 맞은 지 엿새만의 일이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입니다.

직원 샤워장에서 50대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병원의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이 병원에선 이달 3일 입원환자와 직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숨진 여성도 이 접종자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망자가 나온 병원입니다.

보건당국은 이곳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평소에 기저 질환을 앓지도 않았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접종 당시에 특별한 이상 반응은 없었고요. (작년) 11월 4일 날 입사하셨어요."]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이 숨진 것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적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원섭/강원도 감염병관리과장 : "아무런 이상이 없는 분이 갑자기 사망해서 좀 당황스러운데. 현재까지는 이 분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 (인과 관계는) 없는 것으로 지금 현재로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12,000명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이상 반응 신고는 100건 정도 접수됐습니다.

대부분은 미열이나 메스꺼움 같은 가벼운 증상이었고, 전신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같은 심각한 의심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달 접종 대상자 만여 명에 대해서 접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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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50대 여성 백신 접종 후 사망…강원 첫 사례
    • 입력 2021-03-11 07:40:08
    • 수정2021-03-11 08:45:07
    뉴스광장(춘천)
[앵커]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숨진 사람이 나왔습니다.

원주에 사는 50대 여성인데요.

백신을 맞은 지 엿새만의 일이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주에 있는 한 요양병원입니다.

직원 샤워장에서 50대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병원의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이 병원에선 이달 3일 입원환자와 직원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백신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숨진 여성도 이 접종자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강원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망자가 나온 병원입니다.

보건당국은 이곳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숨진 여성은 평소에 기저 질환을 앓지도 않았고, 백신 접종 이후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접종 당시에 특별한 이상 반응은 없었고요. (작년) 11월 4일 날 입사하셨어요."]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 여성이 숨진 것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적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원섭/강원도 감염병관리과장 : "아무런 이상이 없는 분이 갑자기 사망해서 좀 당황스러운데. 현재까지는 이 분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 (인과 관계는) 없는 것으로 지금 현재로선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은 12,000명이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 이상 반응 신고는 100건 정도 접수됐습니다.

대부분은 미열이나 메스꺼움 같은 가벼운 증상이었고, 전신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같은 심각한 의심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달 접종 대상자 만여 명에 대해서 접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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