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장관 한일 순방, 인도태평양 동맹 재활성화 목적”

입력 2021.03.11 (07:43) 수정 2021.03.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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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현지 시간 10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국·일본 순방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재활성화가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의 순방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 특히 일본·한국과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 활동을 거론한 뒤 이번 순방에 대해 “동맹과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공약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방한 계기에 쿼드(Quad) 확대 및 한국의 동참 여부 등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쿼드의 향후 계획이나 변화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은 12일 열리는 논의 참여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12일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안보 및 국방 협력에 있어 한일 간 역사적 분쟁과 정치적 이견이 분리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역의 안보 도전을 다루기 위해 다같이 협력할 수 있는 양자적 방안에 대한 탐구를 고대한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오스틴 장관은 13일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일본과 한국, 인도를 차례로 찾습니다. 일본과 한국 방문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동행해, 각각 2+2회의를 갖고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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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1 07:43:10
    • 수정2021-03-11 07:44:21
    국제
미국 국방부는 현지 시간 10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국·일본 순방은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재활성화가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의 순방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 특히 일본·한국과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중국해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 활동을 거론한 뒤 이번 순방에 대해 “동맹과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공약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이 방한 계기에 쿼드(Quad) 확대 및 한국의 동참 여부 등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쿼드의 향후 계획이나 변화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관은 12일 열리는 논의 참여를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12일에는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커비 대변인은 안보 및 국방 협력에 있어 한일 간 역사적 분쟁과 정치적 이견이 분리돼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지역의 안보 도전을 다루기 위해 다같이 협력할 수 있는 양자적 방안에 대한 탐구를 고대한다”며 한일관계 개선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오스틴 장관은 13일 하와이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뒤 일본과 한국, 인도를 차례로 찾습니다. 일본과 한국 방문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동행해, 각각 2+2회의를 갖고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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