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어젯밤 회동…‘서울시 공동경영’ 공감대, 정책협의체 구성키로

입력 2021.03.11 (09:22) 수정 2021.03.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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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어제 저녁 만나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젯밤 회동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합의 방안은 단일화 후에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연립정부에 대해 여러 방향을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책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양쪽에서 두 명씩 해서, 경선에 대한 협상팀과는 별개로 '앞으로 시장이 되면 정책방향을 어떻게 하겠다' 그런 방법론에 대해서 서로 합의를 하는 것도 진행하자고 제가 제안했고 오 전 시장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또, 단일화 일정에 대해서도 개괄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비전발표회'를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일요일까지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TV 토론회를 한 차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추가 토론 여부는 TV토론 일정이 확정된 뒤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 전체적으로 일정이라든지 합의를 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것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일괄타결을 해서, 한꺼번에 일정대로 진행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 단일화 방식은 100% 여론조사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단일화 막판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 후보는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대선 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잘 안 됐다고 해서 대선 나간다고 하면 국민 여러분이 좋게 봐주시겠느냐"라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어젯밤 KBS 뉴스9에 출연한 자리에서 "5년 공약을 했다. 그게 제 의지의 표현"이라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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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어제 저녁 만나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오늘(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젯밤 회동 결과를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합의 방안은 단일화 후에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 연립정부에 대해 여러 방향을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책협의체와 관련해서는 "양쪽에서 두 명씩 해서, 경선에 대한 협상팀과는 별개로 '앞으로 시장이 되면 정책방향을 어떻게 하겠다' 그런 방법론에 대해서 서로 합의를 하는 것도 진행하자고 제가 제안했고 오 전 시장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또, 단일화 일정에 대해서도 개괄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서울시의 미래비전을 발표하는 '비전발표회'를 이르면 내일, 늦어도 일요일까지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TV 토론회를 한 차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추가 토론 여부는 TV토론 일정이 확정된 뒤에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후보는 "어제 전체적으로 일정이라든지 합의를 했지만, 아직 세부적인 것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일괄타결을 해서, 한꺼번에 일정대로 진행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 단일화 방식은 100% 여론조사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서는 단일화 막판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 후보는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대선 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잘 안 됐다고 해서 대선 나간다고 하면 국민 여러분이 좋게 봐주시겠느냐"라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어젯밤 KBS 뉴스9에 출연한 자리에서 "5년 공약을 했다. 그게 제 의지의 표현"이라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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