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87% “부당행위 겸험”…“코로나19 이후 소득 40% 넘게 줄어”

입력 2021.03.11 (13:14) 수정 2021.03.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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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10명 가운데 8명은 계약조건 등에 있어 부당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40% 이상 감소한 경우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공정국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천2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0 경기도 프리랜서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프리랜서 가운데 직종별로 교육·컨설팅·연구·법률 서비스 관련 업종이 31.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정보통신(IT)개발(12.4%),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12.4%), 음악·연극·미술·만화·게임(10.3%) 순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프리랜서들의 연간 총소득은 평균 2천810만 원이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연 소득이 2천만 원이 되지 않는 경우는 40.6%였습니다.

고충과 부당행위 관련해, 응답자의 87.4%가 부당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계약조건 외의 작업 요구, 부당한 작업 변경 요구, 계약과 다른 보수 제시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계약서 작성 실태를 살펴보면 표준계약서에 대한 인지율(72.0%)은 높았지만 실제 사용률(29.9%)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프리랜서 소득 변화에 대해서는, 소득이 4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4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프리랜서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경기도 프리랜서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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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1 13:14:26
    • 수정2021-03-11 13: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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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10명 가운데 8명은 계약조건 등에 있어 부당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소득이 40% 이상 감소한 경우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공정국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천2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0 경기도 프리랜서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1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거주하는 프리랜서 가운데 직종별로 교육·컨설팅·연구·법률 서비스 관련 업종이 31.0%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정보통신(IT)개발(12.4%),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12.4%), 음악·연극·미술·만화·게임(10.3%) 순이었습니다.

조사 대상 프리랜서들의 연간 총소득은 평균 2천810만 원이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연 소득이 2천만 원이 되지 않는 경우는 40.6%였습니다.

고충과 부당행위 관련해, 응답자의 87.4%가 부당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로 계약조건 외의 작업 요구, 부당한 작업 변경 요구, 계약과 다른 보수 제시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계약서 작성 실태를 살펴보면 표준계약서에 대한 인지율(72.0%)은 높았지만 실제 사용률(29.9%)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프리랜서 소득 변화에 대해서는, 소득이 4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경우가 4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프리랜서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경기도 프리랜서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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