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종교인들 “미얀마 민주주의 실현까지 기도·연대하겠다”

입력 2021.03.11 (15:34) 수정 2021.03.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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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국민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 날까지, 한국교회, 세계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기도하고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비무장·비폭력 시민행동을 무차별 폭행과 총격으로, 방화와 구금으로 탄압하는 군부의 잔학행위와 악랄한 인권유린에 대해 세계 시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기도를 통한 연대의 본을 보여주셨다"며 "사순절 동안 매일 정오에 미얀마에서 살인적 시위진압이 즉각 중단되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건설되도록 1분간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사순절에 한 끼를 금식해 구속자와 난민, 소수민족과 어린아이들을 위해 헌금하는 모금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와 기업에 무기·시위 진압 장비가 미얀마에 수출되지 않도록 적극 감시해줄 것을 당부하고, 미얀마 국민에 총칼이 돼 돌아올 수 있는 한국 기업의 '선의의 투자'와 협력을 민주주의가 정착할 때까지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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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1 15:34:20
    • 수정2021-03-11 15: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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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 교단장과 기관장들이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국민 자유와 인권의 가치가 존중되는 그 날까지, 한국교회, 세계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기도하고 연대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늘(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미얀마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비무장·비폭력 시민행동을 무차별 폭행과 총격으로, 방화와 구금으로 탄압하는 군부의 잔학행위와 악랄한 인권유린에 대해 세계 시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기도를 통한 연대의 본을 보여주셨다"며 "사순절 동안 매일 정오에 미얀마에서 살인적 시위진압이 즉각 중단되고 민주주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건설되도록 1분간 함께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사순절에 한 끼를 금식해 구속자와 난민, 소수민족과 어린아이들을 위해 헌금하는 모금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자"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와 기업에 무기·시위 진압 장비가 미얀마에 수출되지 않도록 적극 감시해줄 것을 당부하고, 미얀마 국민에 총칼이 돼 돌아올 수 있는 한국 기업의 '선의의 투자'와 협력을 민주주의가 정착할 때까지 중단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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