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선거제 개편안 압도적 통과…미국 “홍콩 자치권 공격” 비판

입력 2021.03.11 (16:48) 수정 2021.03.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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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홍콩 선거제 개편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중국의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홍콩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 2,896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95명이었고 기권자가 1명, 반대는 1명도 없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국가 분열 행위를 금지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켜 홍콩 시민 사회와 범민주 진영의 시위를 크게 위축시킨 바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홍콩 선거제 개편안이 홍콩에서 중국에 반대하는 세력의 출마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지난해 홍콩보안법을 제정하자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바 있어 이번 전인대 의결을 계기로 미중 갈등 역시 한층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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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1 16:48:45
    • 수정2021-03-11 17:32:15
    국제
중국이 홍콩 선거제 개편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중국의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늘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홍콩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 2,896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95명이었고 기권자가 1명, 반대는 1명도 없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국가 분열 행위를 금지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켜 홍콩 시민 사회와 범민주 진영의 시위를 크게 위축시킨 바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홍콩 선거제 개편안이 홍콩에서 중국에 반대하는 세력의 출마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지난해 홍콩보안법을 제정하자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등 강력히 대응한 바 있어 이번 전인대 의결을 계기로 미중 갈등 역시 한층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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