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는 박영선, 양자는 안철수 우세…중도가 승패 가른다

입력 2021.03.11 (19:15) 수정 2021.03.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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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가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박영선, 오세훈, 안철수 세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앞섰는데, 일대일 구도로 대결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우세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30.5, 국민의힘 오세훈 23.1, 국민의당 안철수 22.4,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2.1% 였습니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부동층이었습니다.

진보는 박영선, 보수는 오세훈 후보로 쏠렸습니다.

중도층은 세 후보에게 분산됐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후보 단일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단일화, 박영선 후보가 좋다는 답이 54.9%, 김진애 후보(8.9%)를 크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는 초박빙이었습니다.

응답자 38.4%가 오세훈 후보를, 38.3%가 안철수 후보를 택했는데 0.1%p 차이, 사실상 동률입니다.

3자, 그리고 양자 가상대결에 대해 물었습니다.

먼저, 세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박영선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 1위였습니다.

진보층은 박영선 후보로 결집했지만 오세훈, 안철수 사이에서 중도는 안철수, 보수는 오세훈 후보를 선호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양상이 달라집니다.

박영선, 오세훈 대결. 오세훈 44.3, 박영선 39.5%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쏠림현상이 뚜렷합니다.

박영선, 안철수 대결, 안 후보 지지 응답이 44.9%로 박 후보를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보수는 물론 중도에서도 박영선 후보에 15%p 이상 앞섰습니다.

진보, 보수의 결집 현상 속에서 중도층은 야권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중에 어느 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은지 물었습니다.

현재처럼 국민의당 소속으로 나서야 한다는 답이 43.3%로 우세했습니다.

보수층 절반 이상은 안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옮겨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중도층은 국민의당 당적 유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월요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5%p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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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자는 박영선, 양자는 안철수 우세…중도가 승패 가른다
    • 입력 2021-03-11 19:15:53
    • 수정2021-03-11 19:58:2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가 실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전해드립니다.

박영선, 오세훈, 안철수 세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앞섰는데, 일대일 구도로 대결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우세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중도층 표심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거로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30.5, 국민의힘 오세훈 23.1, 국민의당 안철수 22.4,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2.1% 였습니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부동층이었습니다.

진보는 박영선, 보수는 오세훈 후보로 쏠렸습니다.

중도층은 세 후보에게 분산됐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후보 단일화,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단일화, 박영선 후보가 좋다는 답이 54.9%, 김진애 후보(8.9%)를 크게 앞섰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는 초박빙이었습니다.

응답자 38.4%가 오세훈 후보를, 38.3%가 안철수 후보를 택했는데 0.1%p 차이, 사실상 동률입니다.

3자, 그리고 양자 가상대결에 대해 물었습니다.

먼저, 세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박영선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 1위였습니다.

진보층은 박영선 후보로 결집했지만 오세훈, 안철수 사이에서 중도는 안철수, 보수는 오세훈 후보를 선호했습니다.

양자 대결에서는 양상이 달라집니다.

박영선, 오세훈 대결. 오세훈 44.3, 박영선 39.5%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쏠림현상이 뚜렷합니다.

박영선, 안철수 대결, 안 후보 지지 응답이 44.9%로 박 후보를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보수는 물론 중도에서도 박영선 후보에 15%p 이상 앞섰습니다.

진보, 보수의 결집 현상 속에서 중도층은 야권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중에 어느 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은지 물었습니다.

현재처럼 국민의당 소속으로 나서야 한다는 답이 43.3%로 우세했습니다.

보수층 절반 이상은 안 후보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으로 옮겨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중도층은 국민의당 당적 유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월요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5%p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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