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고3·중3 잇단 원격 전환 진학 관리 어수선” 외

입력 2021.03.11 (19:26) 수정 2021.03.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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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김주현 기자의 '고3, 중3 잇단 원격 전환, 진학 관리 어수선'입니다.

지난 6일 오현고에서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동선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 격리방침으로 제주시 동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긴급 등교 중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기준 대상 학교는 8곳으로 제주여상 전체 학년과 사대부고 3학년, 탐라중 전체학년과 오현중 3학년, 오현고 3학년, 대기고 2, 3학년, 중앙고 2학년, 제주고 3학년입니다.

문제는 가능한 등교 수업을 진행하기로 해 학사일정을 정했던 고3 학생들이 원격수업 전환으로 걱정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엔 전체 학생들에 대한 개학이 미뤄지며 4월부터 등교해 수능 일정이 늦어진 것 외엔 변화 없었지만, 올해는 사실상 수능 체제에서 중단된 점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일부 학교는 개학과 동시에 진학 상담을 하던 상황으로 연속성 등 적응 문제를 걱정하고 있고, 내신 관리를 해야 하는 중3 교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일선 고교 관계자는 일주일 등교 동안 진학 상담을 받은 학생이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상당수 고교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상황에 학생들이 진학 관련 상담 등에 동요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의 세심한 관리를 주문한 김주현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앞서 전해드렸듯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학교 상당수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실 텐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는 이 자가진단에 대해 알아봅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웹사이트와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일매일 자가진단을 한 뒤 등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상자가 앱에 접속해 인적사항을 등록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인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자신이나 동거인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지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데요.

진단 결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거나 동거인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으면 등교를 중지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안내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코로나19 의심 증상에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친구 아이디를 추가로 등록해 대리 표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가진단 실효성을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시간대별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유증상일 경우 곧바로 귀가 조처 시킨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방역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시민단체, ‘원 지사 2공항 추진’ 비판 봇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2공항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제주도 공식 입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국회 오영훈 의원은 SNS를 통해 도지사의 정치적 소신을 떠나,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며 애초에 도민 여론조사에 왜 합의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제주도민의 민의를 배반하고 투기세력과 결탁하겠다는 선언이라며, 2공항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국토부에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진보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도 각각 성명을 내고 민의보다 소신이 중요하다면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원 지사를 규탄하거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사회적 합의를 무시했다며 국민에게 사죄하라"라고 원 지사에게 요구하고 정부와 국토부에 대해 2공항 철회를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범도민연대 “적극 환영…2공항 사업 조속 추진”

반면 제주도 입장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 희망포럼은 논평을 내고,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도정 책임자로서 도민 사회를 분열시켜온 갈등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당연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하고, 국토부에 대해 2공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환영 논평을 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송재호 의원과 오영훈 의원에 대해 정책참고용이라고 했다가 여론조사 이후 구속적인 자료로 본다며 정책 혼선을 야기하거나, 제2공항 무효화 취지의 발언을 해서 갈등유발 행위를 먼저 했기에, 원 지사의 결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5인 모임·9시 이후 영업 신고’ 제주가 전국 최상위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한무경 의원이 각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전체 20만 건에 가까운 신고 사례 중 제주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관련 자치단체 단속 3만 5천여 건, 주민 신고 370건 등 모두 3만 5천여 건이 신고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9시 이후 영업 금지 위반 신고도 3만 4천여 건으로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5인 이상 모임 위반 1건, 9시 이후 영업 6건에 그쳤습니다.

헤어진 연인 폭행 ‘징역 30년’ 남성 교도소에서 숨져

헤어진 여성을 감금해 폭행한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38살 강 모 씨가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교도소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반쯤 교도소에서 재소자 강 씨가 숨진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헤어진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사흘 동안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나흘 동안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검찰 구형 25년보다 무거운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습니다.

분양한 타운하우스에 자신의 채무 근저당 ‘징역형’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50대 건설회사 대표에게 특가법상 배임죄 등을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건설사 대표는 2017년 타운하우스를 분양하면서 피해자 4명에게 8억 원 넘는 분양대금을 받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이행해야 했지만 자신의 채무 담보를 위해 해당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채식급식’ 의무화 운동 시작…추진위원회 출범

도내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교육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주 1회 완전 채식 급식과 채식선택권 보장 등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위원회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시대에서 식습관은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친환경 학교급식 모범 지역인 제주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청정 제주를 가꾸는 데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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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브리핑] “고3·중3 잇단 원격 전환 진학 관리 어수선” 외
    • 입력 2021-03-11 19:26:18
    • 수정2021-03-11 21:18:32
    뉴스7(제주)
이어서 제주지역에서 오늘 보도한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 저희가 살펴본 기사는 제민일보 김주현 기자의 '고3, 중3 잇단 원격 전환, 진학 관리 어수선'입니다.

지난 6일 오현고에서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이후 동선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 격리방침으로 제주시 동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긴급 등교 중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기준 대상 학교는 8곳으로 제주여상 전체 학년과 사대부고 3학년, 탐라중 전체학년과 오현중 3학년, 오현고 3학년, 대기고 2, 3학년, 중앙고 2학년, 제주고 3학년입니다.

문제는 가능한 등교 수업을 진행하기로 해 학사일정을 정했던 고3 학생들이 원격수업 전환으로 걱정을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엔 전체 학생들에 대한 개학이 미뤄지며 4월부터 등교해 수능 일정이 늦어진 것 외엔 변화 없었지만, 올해는 사실상 수능 체제에서 중단된 점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건데요.

일부 학교는 개학과 동시에 진학 상담을 하던 상황으로 연속성 등 적응 문제를 걱정하고 있고, 내신 관리를 해야 하는 중3 교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일선 고교 관계자는 일주일 등교 동안 진학 상담을 받은 학생이 있지만, 그러지 못한 경우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상당수 고교에서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상황에 학생들이 진학 관련 상담 등에 동요하지 않도록 교육당국의 세심한 관리를 주문한 김주현 기자의 보도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시사용어사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앞서 전해드렸듯이 코로나19와 관련해 학교 상당수가 등교 수업을 중단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등교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크실 텐데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는 이 자가진단에 대해 알아봅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은 웹사이트와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매일매일 자가진단을 한 뒤 등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상자가 앱에 접속해 인적사항을 등록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인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지, 자신이나 동거인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지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데요.

진단 결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거나 동거인 중에 자가격리자가 있으면 등교를 중지하고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는 안내가 이뤄집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코로나19 의심 증상에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친구 아이디를 추가로 등록해 대리 표시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자가진단 실효성을 우려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시간대별로 발열 체크를 하는 등 유증상일 경우 곧바로 귀가 조처 시킨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방역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시민단체, ‘원 지사 2공항 추진’ 비판 봇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제2공항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제주도 공식 입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국회 오영훈 의원은 SNS를 통해 도지사의 정치적 소신을 떠나,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며 애초에 도민 여론조사에 왜 합의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고,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제주도민의 민의를 배반하고 투기세력과 결탁하겠다는 선언이라며, 2공항 건설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국토부에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제주도당과 진보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도 각각 성명을 내고 민의보다 소신이 중요하다면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원 지사를 규탄하거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사회적 합의를 무시했다며 국민에게 사죄하라"라고 원 지사에게 요구하고 정부와 국토부에 대해 2공항 철회를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범도민연대 “적극 환영…2공항 사업 조속 추진”

반면 제주도 입장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청년 희망포럼은 논평을 내고,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도정 책임자로서 도민 사회를 분열시켜온 갈등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당연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평가하고, 국토부에 대해 2공항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환영 논평을 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송재호 의원과 오영훈 의원에 대해 정책참고용이라고 했다가 여론조사 이후 구속적인 자료로 본다며 정책 혼선을 야기하거나, 제2공항 무효화 취지의 발언을 해서 갈등유발 행위를 먼저 했기에, 원 지사의 결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5인 모임·9시 이후 영업 신고’ 제주가 전국 최상위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한무경 의원이 각 시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전체 20만 건에 가까운 신고 사례 중 제주에서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관련 자치단체 단속 3만 5천여 건, 주민 신고 370건 등 모두 3만 5천여 건이 신고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9시 이후 영업 금지 위반 신고도 3만 4천여 건으로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것은 5인 이상 모임 위반 1건, 9시 이후 영업 6건에 그쳤습니다.

헤어진 연인 폭행 ‘징역 30년’ 남성 교도소에서 숨져

헤어진 여성을 감금해 폭행한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38살 강 모 씨가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교도소에 따르면 어제 저녁 6시 반쯤 교도소에서 재소자 강 씨가 숨진 것을 교도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11월 헤어진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사흘 동안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나흘 동안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검찰 구형 25년보다 무거운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습니다.

분양한 타운하우스에 자신의 채무 근저당 ‘징역형’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50대 건설회사 대표에게 특가법상 배임죄 등을 적용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건설사 대표는 2017년 타운하우스를 분양하면서 피해자 4명에게 8억 원 넘는 분양대금을 받고 소유권 이전 절차를 이행해야 했지만 자신의 채무 담보를 위해 해당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채식급식’ 의무화 운동 시작…추진위원회 출범

도내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 '기후위기 대응, 채식급식 지원 조례 제·개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교육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주 1회 완전 채식 급식과 채식선택권 보장 등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진위원회는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시대에서 식습관은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며, 친환경 학교급식 모범 지역인 제주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청정 제주를 가꾸는 데 함께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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