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상권 침체 가속화…“청년 창업 지원” 제안

입력 2021.03.11 (21:42) 수정 2021.03.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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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 지하상가를 비롯해 옛 도심 상권의 침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청년 창업을 지원해 이곳을 활성화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성안길에 있는 지하상가입니다.

120여 개에 달하는 점포 가운데 현재 운영하는 곳은 40곳.

나머지 80여 곳은 비어있는 상탭니다.

[오염석/청주 지하상가 운영업체 지사장 : "실내시설이다 보니까 코로나로 인해서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다 차 있는 상태였는데."]

이처럼 침체한 상가를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치단체가 청년 상인에게 매달 30~6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해 활성화하자는 겁니다.

주변의 청주 상당공원이나 소나무길과 연계해 청년들의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허창원/충청북도의원 : "상당공원에도 문화공연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청년들이 전체적으로 사업도 하고 문화도 만들고 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청년 특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지하상가 운영권이 2028년 청주시로 넘어오는 만큼 지금부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임대료만 지원하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추진한 '청년몰' 사업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590여 곳에 달했던 청년몰 점포 가운데 지난해까지 38%인 220여 곳이 중간에 폐업했습니다.

갈수록 침체하고 있는 옛 도심 상권.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특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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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도심 상권 침체 가속화…“청년 창업 지원” 제안
    • 입력 2021-03-11 21:42:43
    • 수정2021-03-11 22:00:42
    뉴스9(청주)
[앵커]

청주시 지하상가를 비롯해 옛 도심 상권의 침체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자치단체가 청년 창업을 지원해 이곳을 활성화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송근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성안길에 있는 지하상가입니다.

120여 개에 달하는 점포 가운데 현재 운영하는 곳은 40곳.

나머지 80여 곳은 비어있는 상탭니다.

[오염석/청주 지하상가 운영업체 지사장 : "실내시설이다 보니까 코로나로 인해서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다 차 있는 상태였는데."]

이처럼 침체한 상가를 청년들의 창업 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치단체가 청년 상인에게 매달 30~60만 원의 임대료를 지원해 활성화하자는 겁니다.

주변의 청주 상당공원이나 소나무길과 연계해 청년들의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허창원/충청북도의원 : "상당공원에도 문화공연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청년들이 전체적으로 사업도 하고 문화도 만들고 그들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청년 특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지하상가 운영권이 2028년 청주시로 넘어오는 만큼 지금부터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임대료만 지원하면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추진한 '청년몰' 사업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590여 곳에 달했던 청년몰 점포 가운데 지난해까지 38%인 220여 곳이 중간에 폐업했습니다.

갈수록 침체하고 있는 옛 도심 상권.

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특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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