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바흐 재선 “도쿄올림픽 개최!”…반쪽 대회 우려

입력 2021.03.11 (21:57) 수정 2021.03.1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재선에 성공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본선 출전권 문제와 해외 관중 허용 여부 등 과제도 많아 반쪽 올림픽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상으로 열린 I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해 2025년까지 IOC를 이끌게 됐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연설에서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거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7월 23일에 열린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열린 세계선수권 등 대회에서 코로나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국제 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3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예선 대회가 연기되는 등 안전을 낙관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아직 예선 대회를 마치지 못한 종목도 많은 데다 본선에서 올림픽 수준에 맞는 경기력이 나올지 미지수입니다.

해외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 여부도 불투명해 여러모로 반쪽 대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우리 선수단의 준비도 빨라집니다.

대한체육회와 정부는 올림픽 선수단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며 이르면 이달 말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물론 예선 대회를 앞둔 선수들까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OC는 이번 총회 내용을 바탕으로 방역 지침 등을 담은 세부 가이드 라인을 다음 달 각국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OC 바흐 재선 “도쿄올림픽 개최!”…반쪽 대회 우려
    • 입력 2021-03-11 21:57:47
    • 수정2021-03-11 22:02:14
    뉴스 9
[앵커]

재선에 성공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본선 출전권 문제와 해외 관중 허용 여부 등 과제도 많아 반쪽 올림픽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상으로 열린 IOC 총회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재선에 성공해 2025년까지 IOC를 이끌게 됐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연설에서 도쿄올림픽은 예정대로 열릴 거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7월 23일에 열린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열린 세계선수권 등 대회에서 코로나 전파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는 국제 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3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티스틱 수영 올림픽 예선 대회가 연기되는 등 안전을 낙관하기엔 이른 상황입니다.

아직 예선 대회를 마치지 못한 종목도 많은 데다 본선에서 올림픽 수준에 맞는 경기력이 나올지 미지수입니다.

해외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 여부도 불투명해 여러모로 반쪽 대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가 기정사실로 되면서 우리 선수단의 준비도 빨라집니다.

대한체육회와 정부는 올림픽 선수단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며 이르면 이달 말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물론 예선 대회를 앞둔 선수들까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OC는 이번 총회 내용을 바탕으로 방역 지침 등을 담은 세부 가이드 라인을 다음 달 각국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