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UAE 첫 방문 전격 취소…“요르단이 항로 봉쇄”

입력 2021.03.11 (22:48) 수정 2021.03.11 (2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계획했던 걸프 지역 아랍 수교국 아랍에미리트(UAE) 첫 방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추진된 네타냐후 총리의 UAE 방문 계획은 4차례나 취소됐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UAE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 측은 방문 계획 취소가 “요르단과의 여객기 영공 통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날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하려던 요르단 왕세자의 의전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항로 봉쇄의 원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요르단이 뒤늦게 네타냐후 총리 일행이 이용할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허용했지만, 일정이 너무 지체돼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총리실은 부연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또 총리 배우자가 갑자기 입원한 것도 방문 계획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인 사라 네타냐후는 이날 새벽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충수염 진단을 받고 입원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총리, UAE 첫 방문 전격 취소…“요르단이 항로 봉쇄”
    • 입력 2021-03-11 22:48:39
    • 수정2021-03-11 22:49:59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계획했던 걸프 지역 아랍 수교국 아랍에미리트(UAE) 첫 방문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추진된 네타냐후 총리의 UAE 방문 계획은 4차례나 취소됐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UAE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총리실 측은 방문 계획 취소가 “요르단과의 여객기 영공 통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날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하려던 요르단 왕세자의 의전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항로 봉쇄의 원인이라는 설명도 곁들였습니다.

요르단이 뒤늦게 네타냐후 총리 일행이 이용할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허용했지만, 일정이 너무 지체돼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총리실은 부연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또 총리 배우자가 갑자기 입원한 것도 방문 계획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인 사라 네타냐후는 이날 새벽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충수염 진단을 받고 입원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