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AZ 백신 접종 잠정 중단 잇따라

입력 2021.03.12 (06:14) 수정 2021.03.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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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EU가 승인한 4번째 백신입니다.

EU는 이미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회 분을 확보해뒀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 EMA는 18살 이상 판매 사용을 조건으로 이 백신의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 백신이 67%의 효능을 지녔으며 백신 주입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캐나다도 이달 초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승인 받은 백신이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주사 한 번만 맞으면 됩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U 회원국 중 17개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급됐는데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8개 나라가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알란 란드럽 톰슨/코펜하겐 대학 교수 : "덴마크 당국은 오늘 (최근 접종자들의 정밀검사를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맞은 간호사가 숨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시 중단했던 오스트리아는 현지시간 11일 이 백신을 계속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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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12 06:14:31
    • 수정2021-03-12 1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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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EU가 승인한 4번째 백신입니다.

EU는 이미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회 분을 확보해뒀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 EMA는 18살 이상 판매 사용을 조건으로 이 백신의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이 백신이 67%의 효능을 지녔으며 백신 주입 부위 통증이나 두통 등 가벼운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캐나다도 이달 초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승인 받은 백신이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주사 한 번만 맞으면 됩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백신의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EU 회원국 중 17개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급됐는데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등 8개 나라가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알란 란드럽 톰슨/코펜하겐 대학 교수 : "덴마크 당국은 오늘 (최근 접종자들의 정밀검사를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추가 접종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을 맞은 간호사가 숨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시 중단했던 오스트리아는 현지시간 11일 이 백신을 계속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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