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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고 깔리고…작업 현장서 노동자 2명 숨져
입력 2021.03.12 (07:29) 수정 2021.03.12 (07:3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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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산에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케미칼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철제 구조물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서산의 다른 배수관로 제조업체에서도 크레인으로 물건을 옮기던 중 하청 외국인 노동자 1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란히 서 있던 철제 구조물 중 하나가 앞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과 노동청 직원들이 구조물 상태를 확인합니다.

어제 아침 8시 50분쯤.

현대케미칼 서산 대산공장 내부 증류탑 공사 현장에서 길이 8미터, 무게 1.3톤가량의 철제 구조물 하나가 갑자기 기울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현대건설 협력업체 소속 50대 A 씨가 철제 구조물 사이에 몸이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철제 구조물 추가 결합을 위해 이미 설치된 구조물의 볼트를 풀었다가 기울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장치들은 없었던 거예요?) (구조물이) 얹혀 있는데 그것은 없었죠."]

노조 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가 배치돼야 했지만 작업장 안에는 안전관리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홍명기/전국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 "중량물을 다루는 작업을 깜깜한 (작업장) 안에서 하는데 안전관리자가 내부에는 없었고 바깥에서 그냥 뭐했는지도 저도 궁금하고요."]

어제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산시 성연면의 한 콘크리트 배수관로 제조 업체에서도 협력업체 소속 3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크레인으로 옮기던 배수관로 제조 틀에 깔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콘크리트 또는 구조물 배수관로 제조하는 업체인데 크레인으로 거푸집을 옮기다가 그 철골 구조물이 떨어져서…"]

경찰과 노동 당국은 두 사고와 관련해 업체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 끼이고 깔리고…작업 현장서 노동자 2명 숨져
    • 입력 2021-03-12 07:29:12
    • 수정2021-03-12 0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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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산에 있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케미칼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노동자가 철제 구조물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서산의 다른 배수관로 제조업체에서도 크레인으로 물건을 옮기던 중 하청 외국인 노동자 1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란히 서 있던 철제 구조물 중 하나가 앞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과 노동청 직원들이 구조물 상태를 확인합니다.

어제 아침 8시 50분쯤.

현대케미칼 서산 대산공장 내부 증류탑 공사 현장에서 길이 8미터, 무게 1.3톤가량의 철제 구조물 하나가 갑자기 기울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현대건설 협력업체 소속 50대 A 씨가 철제 구조물 사이에 몸이 끼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철제 구조물 추가 결합을 위해 이미 설치된 구조물의 볼트를 풀었다가 기울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기울어지지 않게 하는 장치들은 없었던 거예요?) (구조물이) 얹혀 있는데 그것은 없었죠."]

노조 측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가 배치돼야 했지만 작업장 안에는 안전관리자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홍명기/전국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 "중량물을 다루는 작업을 깜깜한 (작업장) 안에서 하는데 안전관리자가 내부에는 없었고 바깥에서 그냥 뭐했는지도 저도 궁금하고요."]

어제 오전 10시 반쯤에는 서산시 성연면의 한 콘크리트 배수관로 제조 업체에서도 협력업체 소속 3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크레인으로 옮기던 배수관로 제조 틀에 깔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콘크리트 또는 구조물 배수관로 제조하는 업체인데 크레인으로 거푸집을 옮기다가 그 철골 구조물이 떨어져서…"]

경찰과 노동 당국은 두 사고와 관련해 업체 측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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